[투쟁 결의문]

해고자원직복직 민주노조건설하자!

삼성재벌은 반노동적이고 반사회적이고 불법적인 무노조 경영으로, 전체 자본가들의 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주도하고, 경제성장 제일주의, 초일류기업이라는 기만적인 슬로건을 앞세워 국내노동자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노동자를 억압하고 착취하고 있다.

우리는 무노조 경영을 신념으로 하는 삼성재벌에 맞서 노동조합 필요성의 관련 글을 사내게시판에 올렸다는 이유로 부당해고 된 박종태의 원직복직 쟁취투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여기 한자리에 모였다.

또한 우리는 삼성족벌의 이윤극대화를 위한 장시간노동, 노동착취와  복수노조시대를 맞아서 더 노골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삼성노동조합 탄압을 폭로해내고 규탄하며, 삼성반도체 백혈병 등 직업병 유족과 피해노동자들의 즉각적인 산업재해인정을 위한 목숨 건 투쟁에 함께 하기 위해 여기에 모인 것이다.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이 강조되고 있다.

국제표준화 기구 ISO는 2~3년 전부터 삼성이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면 유럽에서 물건 팔아먹기 힘들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노동, 인권, 환경 등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삼성자본은 국제적으로 비난과 고립을 자초하여 그 모든 불이익을 국민에게 전가할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악질 기업 삼성자본에 의한 무노조 노동자탄압과 징계해고, 직업병 불인정, 일방적인 구조조정과 같은 살인적 노무관리에 굴복하지 않고 비타협적 투쟁으로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건설을 완수할 것이다.

 우리는 삼성 노동자들의 노동자성을 회복하고 노동자들의 권리 쟁취를 위해 한 목소리로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삼성재벌의 무노조 경영을 박살내고 민주노조 건설과 삼성노조 사수를 위해 연대투쟁을 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민주노조건설을 위해 부당 해고된 박종태의 원직복직 쟁취를 위한 투쟁에 적극 함께 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삼성 에버랜드의 탄압에 의연하고 맞서고 있는 삼성노동조합을 적극 지지하고 지원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유해한 노동현장에서 삼성재벌에 의해 무참히 죽어간 노동자를 기억하고 살인기업 삼성에 맞서 백혈병 등 직업병 인정 투쟁을 승리로 이끌 것을 결의한다.

2011년 9월 29일 <나무 날>

9.29 삼성전자해고자 원직복직 쟁취 결의대회 참석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