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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24 20:43
[논평]삼성전자의 소통과 상생은 사원징계로부터 시작된다.
 글쓴이 : 삼성일반노조
조회 : 4,181  
 

[논평]삼성전자의 소통과 상생은 사원징계로부터 시작된다.


- 박종태대리에게 징계가 아닌 사죄가 진정한 소통과 상생 -


삼성재벌의 새 컨트롤타워 책임자로 선임된 김순택 부회장은 11/22 첫 출근을 하면서 “신설되는 그룹 총괄조직은 미래 신산업과 소통, 상생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편법승계 주도와 같은 옛 전략기획실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이지만 그 진정성을 몇 사람이나 믿을 것인가.

삼성재벌의 약점은 족벌세습경영과 무노조 경영이다.

그러나 그룹 총괄조직을 운영하겠다”면서 국민적 이해나 무노조 경영을 유지하기 위한 온갖 불법적인 노동자 탄압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이 없다는 것은 삼성재벌이 말하는 소통과 상생의 대상에 국민과 노동자들은 제외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상생과 소통이 통 무슨 말인지 알길이 없다.

지난 연초에 전과범죄자 출신인 이건희회장이 사면복권이 되고 나서 ‘각계각층은 정신차려야한다, 사회와 국민이 정직해야한다’고 말한 차원에서의 이야기라면 삼성족벌이씨일가와 이해를 같이하는 불법비리에 공모된 삼성준직원이라 불리는 정치모리배, 행정관료, 판검사, 공권력, 언론, 지식인, 시민사회단체, 노동계인사 등등에게만 해당되는 상생과 소통이라는 기만적인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단적인 예로 수원 삼성전자 VD 제조그룹 소속 박종태대리<23년 근무>가 내일 11/25 오전 9시 상벌위원회에 참석하기로 되어 있다.

박종태씨는 지난 11/3 사내게시판에 “... 2008년 한가족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본인은 협의회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더욱 더 현장사원들이 겪는 여러 어려움을 알게 되었다며 현장에서 일하다 다쳐도 해외출장 가서 사망해도 기혼 여사원이 장시간 노동강도에 유산을 해도 회사의 책임은 없고 본인의 과실만 강요하고 상사의 폭언에도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는 기업문화는 정상적인 삼성전자의 경영방침은 아닐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경직된 기업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법에 보장된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을 건설하는 것이 삼성전자 사원들의 권리를 지키고 인간답게 살아 갈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주장하는 글을 올렸으나 15분만에 삭제되었다.

또한 삼성전자 홍보실에서 기자들에게 보낸 박종태사원 관련 해명자료의 잘못된 내용을 반박하는 게시 글마저 삭제되자 이번에는 김순택부회장, 최지성대표이사, 윤부근사장, 김사필상무, 정영덕상무 등 경영진에게 “무노조 노동력 탄압. 사생활 침해 및 홍보팀 해명 반론 제기”라는 제목의 이 메일을 발송하여 소통과 상생을 바라며 진실을 이야기하고자 하였지만 삼성재벌의 새 컨트롤타워 책임자로 선임된 김순택 부회장이 첫 출근하는 11월 22일 박종태대리는 상벌위원회 출두요구서를 받았다.

삼성족벌 입에 맞는 상생과 소통만 허용한다.

김 부회장이 소통과 상생을 강조한 것은 “우리 사회와 삼성 내부 구성원들이 삼성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서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삼성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어낸 의사소통 방식을 개선하겠다는 의미라지만 삼성재벌의 상생과 소통 그 어디에도 삼성노동자들이 들어 설 곳은 없고 삼성족벌 입에 맞는 상생과 소통만 허용한다.


그러니 김순택 부회장이 11/22 첫 출근 날 수원 삼성전자 박종태대리에게 징계하겠다고 통보서를 보낸 그 사실은 삼성재벌이 말하는 소통과 상생이라는 말이 삼성노동자들에게는 얼마나 허구적인지 웅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물론 삼성전자는 박종태대리가 사내게시판에 노동조합을 건설하자고 글을 올려서 징계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출장 지시 거부, 제조라인 공정內 업무전환 지시 거부, “회사가 왕따 시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허위사실을 사외언론에 제공, 등의 7가지 사유로 징계하는 것이라 개인적인 문제로 징계위원회를 개최하는 것이라 변명하겠지만 과거의 사례를 보듯이 그 말을 믿을 국민과 삼성노동자들은 한명도 없다.


박종태대리는 회사의 탄압스트레스로 지난 8월초에 정신병동에 입원할 당시 유서를 써서 보관하고 있다고 하였다. 자신은 소통과 상생을 바랬는데 회사는 자신과 가정을 파괴하고 있다며 계속 벼랑 끝으로 자신을 내몰면 한 순간에 분신할 수도 있다고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수원 삼성전자 박종태대리의 노동조합 건설 주장은 너무나 당연한 주장이고 헌법에도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2011년 7월부터 복수노조가 허용되는 것을 앞두고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결사의 자유를 보란 듯이 역행하는 “2010년 복수노조 시행에 대비하여 비노조 경영철학을 신념화하고, 창립 40주년 新비전 달성을 위한 임직원들의 의지와 열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全 임직원 특별교육을 실시” 를 하였다.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고 역행하는 지금의 삼성재벌은 무소불위위 권력집단이 아니라 삼성족벌이씨일가의 삼성왕국이라는 반정부반체제 범죄집단일 뿐이다.


박종태씨는 왕따 근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정신병원에 한달간 입원했고 회사복귀 후에도 왕따근무 중 몸이 아픈 박종태씨를 강제적으로 제조포장부서로 발령하여 목 디스크 등 육체적인 고통을 가중시키고 더구나 가족들 역시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고 지금도 통원치료를 받으며 정기적인 물리 치료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소통과 상생을 넘어 박대리를 징계하겠다고 한다.

삼성계열사 사내게시판 검열하는 것이 상생과 소통

박대리의 게시 글과 언론기사를 보고 힘내라는 글을 보낸 사원의 글을 감시하고 관리자가 불러 경고하는 작태 속에 삼성재벌의 상생과 소통은 저들만의 소유물인 것이다.

이제 상벌위원회는 하루 앞으로 다가 왔다.

삼성전자 사실을 규명하고 박종태대리에게 징계가 아닌 사죄하는 것이 바로 소통과 상생일 것이다.


2010.11.24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 017-328-7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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