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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0-15 11:40
<기획연재. 1> 삼성노조 건설 약평.
 글쓴이 : 삼성일반노조
조회 : 4,856  
 

삼성노조 건설 약평.


<여는 글>


지난 2010년 7월 5일 오후 1시부터 30여분 동안 삼성SDS 대전지사에 근무 중인 최차장이 사내 이 메일을 통해 ,노동조합을 건설하자고 제안하며 같이 할 동료들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을 동료들에게 보냈다.


참으로 용기있는 행동이다.


노동조합 ‘노’자만 이야기해도 정신병적인 피해망상에 빠져 노동자에게 온갖 탄압을 자행하는 관리의 삼성이라는 삼성족벌이씨일가와 하수인들에게, 조직건설을 염원하는 현장사원들을 대표하여 최차장이 한방 먹였다.


삼성SDS는 30분 만에 받는 사람들의 글을 삭제하고 경고장을 보내는 등 최차장의 글이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연합뉴스를 비롯한 진보언론까지 더구나 MBC 뉴스에 보도되고 나니 내년 복수노조 시행을 앞두고 이메일을 받은 300명보다 수만,  수십만 사람들이 새삼 삼성재벌의 무노조경영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삼성노동자에게는 노조를 건설한다는 것은 헌법에 명시된 노동자의 권리이기에 삼성족벌이씨일가 할아비래도 ‘노조를 건설하자는 주장’에 대해서 함부로 탄압할 수 없다는 사실을 교훈적으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최차장의 노조건설을 하자는 공개적인 사내 이 메일를 계기로 삼성족벌의 무노조에 맞선 조직 활동가들은 2011년 7월부터 시행되는 복수노조 대비하여 조직건설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첫째. 과연 삼성재벌의 무노조 노동자 탄압을 이겨내고 조직을 건설할 수 있는가,


둘째. 있다면 어떻게 건설해야하는가,

셋째. 어떤 조직형태로 건설할 것인지 등이,


이 내용이 조직활동가 사이에 본격적인 화두다.


그러나 삼성족벌의 무노조에 맞서 노조를 건설하는 일이 이러한 개인의 선언적인 방식으로 알리는 것은 용기있고 의미 있는 행동이라 평가하지만, 삼성계열사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비록 노조건설의 필요성에 공감한다 해도, 그들 스스로 조직건설을 준비해 나가고 소모임을 만들고, 노동법을 공부하고, 탄압사례를 검토하며 회사의 감시와 탄압을 이겨내어 순조롭게 노동조합 창립총회까지 가기는 현재의 삼성재벌의 탄압구도에서는 불가능하다는 패배주의적 의견이 많다.


비록 삼성재벌의 온갖 탄압을 이겨냈거나, 상호신뢰로 보안이 제대로 지켜져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설립총회를 하고 신고를 해도, 삼성재벌의 탄압과 이와 결탁한 행정관청으로부터 신고필증을 받기도 힘들 뿐더러, 어렵게 노조신고필증을 행정관청으로부터 받았다 해도 현장에 힘이 없고 대외연대투쟁이 조직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출근해도 노동자들에게 노조설립 보고대회를 하고 가입원서를 받기는커녕 회사의 온갖 탄압으로 현장노동자들과 철저히 격리 고립되어 회유와 압력 속에 결국 노조는 피어나지 못하고 와해될 수밖에 없는 힘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즉 노동자들의 자발적인 마음과 의지만으로는 결코 삼성재벌에 맞서 조직건설을 완성하는 일이 현재 상황에서는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수십 년의 무노조 경영을 위한 탄압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삼성노동자들의 조직건설은 가능한가,


수 년 아니 수 십년 동안 삼성족벌 이씨일가에 맞서 삼성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을 건설하려는 시도는 많았고- 삼성중공업, 삼성클라크, 새한미디어, 삼성물산, 부산 삼성전기, 삼성생명시비스사, 수원, 울산, 천안 삼성DSI, 대구 삼성상용차, 삼성에스원, 삼성전자, 삼성코닝, 광주 아르네 삼성, 삼성 분당프라자, 삼성캐피탈, (주)보광, 중앙일보 인쇄노동자, 삼성전자애니스, 동우화인켐 등 수많은 계열사는 신고필증을 받았지만 회사 안에서 고립, 분산 집중적인 회유와 협박과 탄압을 극복하지 못하고 와해되었다.


또한 삼성재벌은 복수노조를 악용하여 - 삼성중공업, 삼성에스원, 호텔신라, 삼성코닝 아텍엔지니어, 새한 미디어 등 처럼 행정관청과 결탁하여 노동자들 보다 5분 먼저 15분 먼저 등의 노조설립신고를 선점하여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조직건설을 와해 원천봉쇄하여 유령노조, 서류노조로 존재하며 복수노조 금지조항이 폐지되지 않는 한 서류노조-유령노조-가 존재하는 계열사 노동자들은 영원히 자신들의 노조를 세울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러나 많은 삼성계열사노동자들이 노조를 건설<기업별이던 산별(초기업 단위노조)이던- 삼성전자, 삼성SDI 등 -와 같은 금속노조 산별가입 등>을 하려한다는 이유로 - 호텔신라,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캐피탈, 삼성코닝, 아르네 삼성 등 미행, 감시, 도감청, 위치추적을 당하고 납치, 감금당하여 퇴사와 노조 탈퇴각서를 강요 당하였고, 회유와 협박이 통하지 않으면 징계, 해고, 구속을 하여 설립총회를 개최하기 전이나 설립 후 초동 노동자들이 탄압받았다는 사실이 종종 언론에 보도되는 것처럼 삼성재벌은 무노조 경영 유지를 위해 소위‘ 노무관리지침서 ’를 각 계열사에 인사담당이 회람하여 각 계열사의 특성에 맞는 노동자 탄압교과서를 만들어 철저하게 노동자들을 관리하고 통제하고 있다.


삼성일반노조의 건설과 의의 


IMF 외환위기시에 삼성계열사 징계해고자와 정리해고자가 주축이 되어 삼성그룹/해고자/원직복직/투쟁위원회(삼성해복투)가 200년 2월 건설되어 해고자들의 원직복직투쟁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복직투쟁보다 삼성재벌의 무노조 경영에 맞서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을 건설하여 해고자문제를 정식안건으로 삼성재벌과 교섭해 해결해야한다는 판단 속에 절실한 마음들이 모여 2003년 2월초에 초기업단위인 삼성일반노조를 건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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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삼성 일반 노조  2003년 2월 생겼다


[관련기사] 


*삼성그룹 직원상대 노조조직화 착수

*[한겨레21] 신라의 달밤, 노조의 참패

*[왜냐면]또다시 무산된 삼성 노조 설립

*삼성 ‘무노조 신화’ 뒷면 생생한 고발

계열·하청업체 노동자 포괄 초기업단위

노조쪽 "조직 자체정비로 공개 늦어져"


삼성그룹 계열사와 사내 하청·협력업체 노동자 등을 포괄하는 초기업단위의 삼성일반노조(위원장 김성환)가 설립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노조 쪽은 12일 “지난 2월6일 노조를 설립해 신고증을 발부받았으나 자체 조직을 정비하느라 공개가 늦어졌다”며 “삼성그룹의 전근대적이고 반사회적인 무노조,노동자 탄압을 분쇄하고 삼성 계열사에 민주노조를 건설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월 설립신고서를 냈으나 해고자를 조합 가입 대상에 포함시켰다는 이유로 반려되자 2월초 이를 수정한 뒤 다시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해 신고증을 받았다. 노조는 이후 조합원총회에서 해고자를 포함한 모든 삼성계열사 노동자와 사내 하청·협력업체 노동자를 조합 가입 대상으로 하는 초기업노조 형태로 바꿨다.


김성환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조합원 수와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조직 확대와 함께 삼성 계열사 노동자들의 노조 설립 움직임을 지원해주는 일을 당면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계는 삼성그룹이 복수노조 금지조항을 악용해 사업장에서 노조 설립 움직임이 있으면 회사 쪽 사람들이 한발 앞서 노조 설립 신고를 하거나, 노조 설립을 주도하는 노동자들을 미행·감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노조 설립 자체를 원천봉쇄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오상석 기자 oss@hani.co.kr




<연합뉴수>★삼성그룹 직원상대 노조조직화 착수



삼성그룹 직원과 사내하청업체, 협력업체 노동자들을 가입대상으로 하는 노조인 삼성일반노조(위원장 김성환)는 12일 삼성그룹 직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조직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삼성그룹의 집요한 노조탄압 공작으로 인해 사내 노조 결성이 힘들다는 판단아래 지난 2월 초기업단위 노조인 삼성일반노조를 설립, 당국에 설립신고를 했으며 이달께부터 노조홍보 및 가입권유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해고자와 노조활동가 등이 일하고 있는 이 노조에는 현재까지 몇몇 그룹 현직 직원도 가입했으나, 사측의 탄압 등에 대비해 보안유지 차원에서 정확한 인원이나 소속사 등은 밝힐 수 없다고 김 위원장은 덧붙였다.

삼성일반노조는 조합원 현황 등을 신고하는 내년 1월까지 그룹 현직 조합원을최대한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조직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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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일반노조는 그 동안 삼성계열사인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중공업, 삼성프라자, 삼성토탈, 삼성상용차, 삼성에스원, 호텔신라, 삼성분당프라자, 신세계이마트, 삼성전자애니스노조, 삼성반도체 백혈병, 방계회사인 (주)보광, 새한미디어, 삼성코닝아텍엔진니어, 한솔 홈테크, CJ헬로비젼, 삼성전자 1차 하청 동우화인켐, 삼성전자애니스, 삼성SDI 사내하청대현비정규직 등 삼성사내하청노동자 등 계열사 노동자들과 조직건설을 고민하며 준비하고 실행해보았지만 노동자가 맞서 싸워야 할 상대는 개별 삼성계열사나 하청사장이 아닌 삼성재벌 이씨일가였다.


또한 삼성재벌의 법을 무시한 무자비한 탄압에 맞서 싸우기에는 노동자들의 역량과 경험부족 그리고 의지부족과 사회적인 연대가 전무한 이유로 삼성재벌의 탄압을 이겨내지 못하고 중간에 좌절하여 조직건설을 완수하지 못했다.


더구나 삼성일반노조는 2005년 2월 김성환위원장은 울산에서 법정 구속되어 년간의 수감생활 동안 조직사업과 활동은 정체되었다. 그러나 현장노동자들의 조직건설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아 김위원장의 구속에도 조직건설에 관련된 일부 노동자들은 울산구치소, 부산교도소, 영등포교도소로 회사의 감시와 탄압에 위축되지 않고 면회를 오는 등 김위원장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김위원장은 34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하면서 9차례 단식을 하였다.


즉 3개월마다 단식을 통해 삼성재벌의 무노조 노동자탄압을 규탄, 폭로하면서 언론광고-매일노동뉴스, 한겨레-를 통해 당시 투쟁 중인 삼성SDI 하이비트와 삼성에스원노동자 등 비정규직 투쟁을 지지하였다. 더구나 수감 중에 폭로된 2005년 X- 파일사건과 2007년 말에 김용철변호사의 양심고백은 삼성족벌이씨일가가 이 사회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끼치는 범죄집단인지, 삼성재벌의 무노조경영의 실상은 곧 범죄행위임을 폭로하고 국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김성환위원장은 수감기간 중인 2007년 2월에 국제엠네스티 양심수로 선정되었고, 2007년 11월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전태일 노동자상’을 감옥에서 수상하였다. 즉 삼성재벌은 죄가 있다며 구속시켰지만 국제엠네스티는 김위원장이 죄가 없다며 국제양심수로 선정한 것이다.


김위원장은 2007년 12/31 노무현정권의 특별사면으로 석방이 되고나서 삼성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 하에 수감생활동안 형성된 다양한 계층의 인간관계의 매달 후원금으로 지난 2010년 5/13 삼성일반노조 사무실을 열 수 있었던 이유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삼성계열사 노동자들의 조직건설의 염원이 보다 구체화된 것이며 ‘반 삼성재벌의 사회적분위기’를 반영하여 삼성노동자들을 중심으로 대학교수, 학교선생님, 노동활동가, 일반시민, 해고노동자 등 다양한 계층의 후원금으로 노조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삼성노동자 조직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일반노조 사무실은 김성환 개인의 의지라 할 수 있지만 지난 15년 동안 삼성재벌에 맞서 투쟁하면서 만난 수 많은 전 현직 삼성노동자와 이 땅 민중들의 분노와 한이 김성환위원장을 통해 구체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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