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삼성재벌 이건희취임 25주년에 못한 이야기,,,

삼성의 ‘또 하나의 가족’은 경찰, 판검사, 정치모리배, 행정관료 등이다.

이건희는 즉각 노동자탄압을 중단하고, 백혈병 피해유족에게 사죄하라!

삼성재벌 이 회장이 취임한 1987년 11/20이후 25년이 지난 지금 삼성의 매출은 383조원을 넘기면서 39배 늘어났다. 시가총액도 1조원에서 303조2000억원으로 303배 '폭풍 성장'했고 직원 수는 역시 16만명에서 37만명(2011년말 기준)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런 성과 덕분에 삼성은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고 누구나 다 아는 이름이 됐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 순위는 2004년 21위(125억5000만달러)에서 올해 9위(328억9000억달러)로 급성장했다고 언론보도가 자화자찬 일색이다.

그러나 이건희취임 25년동안 삼성의 성장을 위해 산업전사로서 일하다 평생북구로 살아가야하는 노동자와 백혈병 등 작업현장에서 쓰러져 죽어간 삼성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언론기사 내용 어디에도 없다.

삼성의 세계적 기업다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한다.

삼성재벌은 세계 나쁜기업 3위로 뽑혀 지난 1월 세계인의 구설수에 몰랐다.

그 이유는,

삼성무노조 경영을 위한 노동자탄압과 삼성반도체 백혈병 등 희귀암 문제 때문이다.

삼성에서 일하다 쓰러져 백혈병으로 희귀 암으로 반신불수로 발병하여 고통당하는 노동자들이 직업병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충분한 치료도 못 받고 사망하고 있지만 삼성재벌은 삼성반도체 백혈병 문제가 사회에 공론화하여 문제가 된지 5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삼성과는 무관한 개인질병임을 주장하면서 사실을 은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그 유명한 무노조 경영을 유지하기 위한 노동자탄압 때문이다.

삼성일반노조는 지난 11월 19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삼성무노조 유지를 위해,

불법적인 노동자 탄압 사주한 이건희‘와 삼성지대위 관련자 고소’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한 내용처럼 삼성재벌은 삼성계열사에 노동자들을 관리 통제하는 인노사 총무부서도 부족하여 지역대책협의회를 두어 노동조합을 건설하려는 노동자들을 미행 감시 도감청 위치추적 등 정보입수를 위해 불법로비를 하였다고 피해노동자가 아닌 삼성SDI 전 인사차장이 실토하였다는 것이다.

이건희는 최고 경영자로서 삼성의 성장을 위해 일하다 죽은 노동자들에 대한 산업전사로 예우하는 최소한도의 예의를 찾아 볼 수가 없다.

삼성재벌은 이건희 취임 25년을 맞아 과거와 비교한 양적 성장보다 그 성장을 가능케 한 노동자들의 희생을 더 이상 외면 하고 숨기지 말아야 한다.

삼성일반노조는 없는 것을 만들아 달라는 것이 아니다.

한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결사의 자유를 탄압하지 말라는 것이다.

일하다 다친 노동자들의 백혈병 등 직업병 인정을 막기 위한 근로복지공단과 결탁한 보조참가인으로 변호사를 선임하고 재판에 개입하는 작태를 즉각 중단하고 객관적인 진상을 규명할 수 있도록 반도체 등에서 사용하는 유해화학물질을 ‘기업비밀’이라고 기만하지 말고 공개하라는 것이다.

사람의 목숨이 기업비밀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삼성족벌이 인간중심의 경영을 할 수 없다.

삼성재벌의 양적성장만큼이나 세계적인 기업으로 이름이 알려졌다면 그 만큼 더 삼성의 사회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그것은 삼성재벌이 광고 선전하는 ‘또 하나의 가족’처럼 삼성의 무노조 경영은 삼성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절대로 책임 질 수 없다는 것이고 무노조는 곧 삼성족벌이씨일가의 돈 벌이를 위해 노동자들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것이란 문제의 본질이 폭로된 것이다.

그래서 삼성노동자들은 법에 보장된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조건설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일반노조는 삼성자본에게 노동조합을 구걸하는 것이 아니다.

노동조합을 건설하려는 노동자들을 탄압하지 말라는 것이다.

삼성반도체 백혈병 등 희귀암피해노동자를 직업병으로 인정하라는 것이다.

삼성에서 일한 죄 밖에 없는 노동자들의 산업재해를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삼성족벌과 삼성재벌의 최고경영자라는 이건희는 취임 25주년을 맞아 자신의 성과를 자랑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건희 취임 25년동안 삼성의 성장을 위해 백혈병을 비롯한 수많은 삼성노동자들의 억울한 죽음과 유족들의 고통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세계적인 기업답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전근대적이고 반노동 반사회적인 기업’ 삼성의 몰락은 시간문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