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3-06-0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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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삼성sdi부산공장 노사협의위원 4명 차로 총무팀 로비로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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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삼성일반노조
 조회 : 6,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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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서(삼성sdi).hwp (28.0K) [19] DATE : 2003-06-06 00:53:47 |
[성 명 서]
-삼성SDI 부산공장 노사협의위원 4명 자동차로 총무팀 로비로 돌진-
삼성재벌은 무노조경영을 위해 노동자들의 자발적인 노조설립을 저지 시기키위해 복수노조 금지 법조항을 악용하고, 노동조합설립 지도부에 대한 납치, 감금을 현 노무현 정권하에서도 거침없이 자행하며, 노동자들의 인권을 짓밟고 있다.
6월5일(오늘) 오전 10시 노사협의 위원들이 모여 노사협의위원장을 선출한 후 10시40분경 노사협의위원 4사람이 승용차 두 대에 각각 두사람씩 타고, 신나를 차에 실은 상태에서 노동자 탄압의 산실인 총무팀 로비를 승용차로 쳐 박았다.
충돌과 동시에 신나에 불이 붙고, 4명의 노동자 모두 화상을 입어 부산 침례병원, 울산대학병원, 울산 동강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삼성SDI회사놈들은 현장사원을 대표하는 노사협의 위원들이 그것도 4명이 차량을 이용하여 총무팀 로비를 쳐 박은것에 대해서 "위원장 선거에 진 쪽이 난장판을 쳤다며 이는 노-노 갈등이라 하면서" 문제의 본질을 은폐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더구나,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에 대해 사건을 은폐하고 조작하기 위해 환자 빼돌리기에 수십명의 관리자들을 각 병원에 배치하였다.
또한, 가족들에게는 고소, 고발을 할 것이다라는 공갈, 협박을 하면서 현재 사건무마를 위한 합의를 종용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환자 한 명은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지난 수십년간 삼성재벌은 무노조경영을 위해 노동자에 대한 탄압과 인권유린을 자행해 왔고 이제는 노사협의 위원선거에 깊이 지배, 개입하며 삼성SDI 노동자들에 대한 자주적인 활동마저도 짓밟아 온것이 이제 세상에 폭로된 것이다.
삼성재벌은 대외적으로 홍보, 선전을 통해 무노조, 비노조를 자랑하면서 노사협의회를 통해 노동자들의 자유로운 의견수렴으로 가족적인 현장 분위기를 유지한다고, 새파란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 삼성SDI부산공장에서 일어난 노사위원들의 차량 충돌을 통한 노무관리에 대한 항의는 지난 세월동안 삼성재벌이 온갖 불법과 탈법을 통해 자행하였던 통제적노무관리가 그 한계에 이르렀고, 그 더러운 탄압이 썩고 고름이 되어 뒤 늦게 오늘에서야 터져 나온 것 뿐이다.
바로 이런 상황이 총무팀 로비를 쳐 박은 노사협의위원들의 근본적인 이유인 것이다.
이들 역시 삼성재벌의 무노조 노동자탄압의 희생양인 것이다.
이에 삼성일반노동조합은 반노동자적인 그리고 반역사적인 삼성재벌의 노무관리의 실상을 이번 사건을 통해 세상에 폭로해 나갈것이며, 삼성노동자 특히 삼성SDI노동자들의 자주적인 조직건설을 위한 계기로 삼아 삼성노동자들의 거듭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이에 민주노총, 한국노총을 비롯한 양심적인 제단체들과의 적극적인 지원과 역량을 집중시켜 삼성재벌의 전근대적인 무노조 노동자탄압을 박살내고, 봉건적인 족벌세습 경영을 분쇄하고, 삼성노동자들의 자주적인 조직건설을 반드시 쟁취해 낼 것이다.
【노사협의위원 현 상태】
▶부산 침례병원 임노사협의위원 ⇒ 2~3도의 화상이며, 3~8주 진단예상
▶울산 대학병원 박노사협의위원 ⇒ 2~3도의 화상이며, 3~8주 진단예상, 얼굴에 속살이 보일정도의 화상과, 엄지손가락 6바늘 꿰맸고, 화염으로 기도손상(기도가 막힘)
▶울산 동강병원 문노사협의위원 ⇒ 온몸 타박상, 다리 화상, 깁스스
▶양노사협의위원은 회사의 탄압을 피해 피신중
2003년06월05일
삼 성 일 반 노 동 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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