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피해소비자 고소한 반사회적 기업 삼성전자를 규탄한다!

삼성전자는 피해 소비자 이진영씨에게 사과하라!

삼성전자는 9월 휴대폰 폭발 피해소비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였다.

고소사유는 핸드폰 폭발이 외부발화에 의한 폭발임에도 ‘내부폭발을 계속 주장’하였고, “외국 사이트에 이와 관련 글을 쓰고, 인천공항에서 1인 시위를 한다.” 해서 삼성전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고소했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5/13 이진영씨의 핸드폰이 폭발하자 합의금 500만원을 보상하였으나 한 달이 지난 6/28 김용수 차장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삼성전자 휴대폰에 관한 분석보고서 겉표지만을 이진영씨에게 보여주며 외부발화에 의한 폭발임을 인정하라는 각서서명 요구를 거부하자, 삼성법무팀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법적조치를 시사하고 기자들에게는 일방적으로 피해소비자가 먼저 합의금을 요구하였다는 등 마치 이진영씨를 환불남-블랙컨슈머(고의적으로 악성민원을 제기하는 소비자)-로 묘사하며 악의적인 인신공격을 하였다.

이에 심각한 명예훼손과 인권유린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사생활 침해를 당한 이진영씨는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삼성전자를 상대로 지난 7/23부터 삼성본관, 이건희회장 집, 승지원, 리움미술관, 수원 삼성전자 중앙문, 용인 에버랜드, 신라호텔 정문 앞에서 30일 넘게 1인 시위를 하며 삼성전자사장 최지성의 사과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한 것이다.

초일류기업을 자칭한 삼성전자 김용수차장은 사실을 규명하기도 전에 돈으로 피해소비자를 회유하고, 삼성전자 법무팀을 내세우며 이진영씨의 입을 막기 위해 협박 하고, 휴대폰 폭발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언론에 공개적으로 악의적인 인신공격을 하여 정신적, 육체적인 명예를 심하게 훼손된 이진영씨는 공개적인 사회생활마저 힘든 상황임에도 이제는 피해소비자 이진영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은 소비자에 대한 파렴치한 횡포가 아닐 수 없다.

삼성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는커녕 피해소비자 민원의 진정성을 외면하고 피해소비자 한 개인을 매도한 것도 부족하여 적반하장으로 피해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비열한 작태를 벌이고 있다. 

더우기 기가 막힌 것은 삼성전자는 고소의 이유를 기자들에게 말하길 ‘인천공황에서 1인 시위를 한다’는 것과 ‘외국 언론과 소비자단체에 제보한 것’이 외국 소비자들이 알까봐 겁나서 고소하였다는데 그렇다면 국내 소비자의 권리는 무시해도 되는 봉이란 말인가,

피해자 이진영은 그간 초일류 기업 삼성을 아끼는 마음에 삼성전자 회장 이건희에게 개인적으로 등기 편지도 보내어 자신의 진정성을 이야기 하는 등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나 오히려 명예훼손과 협박관련 고소라니 이것이 초일류기업이고 세계적인 기업이라 자칭하는 삼성전자가 피해소비자에게 할 짓 인가?

이에 위협을 느낀 피해자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맞고소” 로 서울중앙지검에 오늘 9/28 오전에 고소장을 제출하게 되었다.

오늘 기자회견에 참석한 삼성일반노조와 양심수후원회 그리고 시민사회단체는 삼성전자에 즉각 고소를 취하하고 휴대폰 폭발 피해소비자 이진영씨에게 사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제 단체들은 삼성전자가 이 처럼 소비자의 권리와 진정성을 외면하고 탄압으로 일관한다면 해외소비자 단체와 긴밀히 연대하여 반 삼성차원의 소비자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2010년 9월 28일 <불 날>

휴대폰 폭발 피해소비자를 고소한 반사회적기업 규탄

기자회견 참석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