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상담
 
작성일 : 05-12-26 19:39
[re] 반갑습니다...
 글쓴이 : 김성환
조회 : 3,722  

>반갑습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 있어 든든합니다.
>저는 삼성그룹의 한 계열사에 제조직으로 근무한지 이제 5년반째 접어든 한 사원입니다. 저희 사업장은 주40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라 기존 3조 3교대 근무형태에서 현재 3조 2교대 근무로 4근 2휴를 취하고 있습니다. 근무형태가 변경됨으로 인해 간접사원들이야 여가 시간이 많아져 좋은점도 있겠지만 현장 제조직 사원들은 불만의 목소리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확히 4근 2휴를 지켜만 준다면 그나마 불만은 없을겁니다. 문제는 강제적인 특근과 잔업입니다. 저는 보름을 하루도 못쉬고 12시간 야간근무만 시키더군요... 몸이 너무지쳐 하루만 쉬게해달라고 이야기하는 날에는 저는 개, 소새끼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일하기 싫으면 사원복 반납하고 나가랍니다. 경기가 안좋다는 이유로 인원충당은 안해주고 남아있는 인원들은 마구잡이로 부려먹고 갈수록 퇴사율은 높아지고... 악순환입니다... 돈 몇푼벌어 먹고 살아볼거라고 힘들어도 더러워도 참고 버틴 5년인데... 남은건 망가진 몸과 상처받은 마음뿐입니다. 명절에도 돈 줄테니 일하라는 식으로 장남노릇 못한지도 몇해고, 휴일에 모처럼 부모님이나 찾아뵐까 하면 특근 출근하라고... 이제는 정말 그들 말처럼 나가야 할때가 온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살기위해서는 바보같이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해야만 했습니다. 이것이 그들이 원한 것일까요? 호봉차면 내보내고 무늬만 정규직인양 받아들인 값싼 신규 인력으로 대체해 버리는것.... 야간 근무 마치고 들어와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보던것이 두서없이 말만 많아졌습니다. 오늘과 내일이 휴일인데... 전화가 오네요... 오늘 자고 내일 특근출근 하랍니다... 식구들 얼굴보는것은 또 다음으로 미뤄야 겠습니다. 이런 단체가 있다는 것을 몇일전에 우연히 알아 주위 동료들에게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함께 노력해서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어 봅시다...
>
>PS> 회원가입을 하고싶은데... 신상정보를 입력해도 불이익이 없을까요? 워낙 무서운 놈들이라... 도청이니... IP추적이니...

김성환 05-12-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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