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글을 삼성일반노조 게시판에서 퍼서 오늘 오후 위키트리에 올렸습니다. 글이 올라갔는지 확인한 후, 다음 달 23일 故 황민웅씨 기일에 맞춰 서초동 삼성본관 앞에서 집회를 하고자 서초경찰서에 집회신고서를 접수하러 갔습니다. 다녀오는 길에 스마트폰으로 위키트리에 올린 글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보니 글 제목도 거의 다 삭제되어 있었고 내용은 온데간데 없었으며

<이 기사는 법적 문제의 소지가 있어 2012년 06월 21일 17시를 기해 법률검토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

라는 짧막한 글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위키트리에 전화를 하여 어찌 된 일인지 확인해보았습니다. 삼성일반노조에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지금까지 여러 번 기사를 올렸고 한 번도 삭제되는 일이 없었는데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더니, 삼성화재측에서 연락이 와서 하는 말이, 사실이 아닌 내용이라고 하여 삭제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글을 쓴 삼성일반노조에게 사실 여부를 묻는게 우선이지 어떻게 삼성화재측의 일방적인 말만 듣고 글을 삭제할 수가 있느냐고 항의했습니다. 담당자가 퇴근하고 없다며 내 말을 전해줄 것이고 내일 연락을 주겠다고 합니다.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삼성화재 한모책임 징계위 회부’의 글이 허위사실이라면 삼성재벌이 잘 하는 짓- 고소-를 하면 될 것입니다. 위키트리에 글이 올라간 후 1시간도 안되어, 삭제를 요청했는지 협박했는지는 모르지만 재빨리 삭제되는 것을 보니 삼성재벌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인가요? 참으로 급하게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려고 동분서주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삼성일반노조에게 한 마디 확인도 하지않고 삼성화재측의 일방적인 주장만 듣고서 삭제를 한 위키트리에 실망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