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05-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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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삼성일반노조 [61.♡.85.12]
 조회 : 1,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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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위원장동지.
먼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 아픈 가슴 무엇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마음에 상처가 '화'로 나타나지 않길 바랍니다.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를 이렇게 보내드려야만 하는 이 야만적인 자본주의 악질사회를 , 그리고 정권과 악질자본을 다시한 번 증오하며 투쟁을 다짐합니다.
저는 동지들의 염려와 애정이 몸과 마음에 위로를 주신 덕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는 5월25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별한 변화는 없을 듯 합니다. 어느 누군가가 ,혁명가가, 이런 교훈을 남긴 것으로 압니다.
"형제여, 바라나니 법정에서 정의를 구하지 말라. " 그것은 자본주의 체제속에 그 법이 결코 솔로몬의 지혜를 추구하지도 , 배우려하지도 않는 자본가들 스스로 만든 법이기에 하는 말인것 같습니다.
이제, 앞으로 더 많은 시련이 우리 앞에 놓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원칙과 투쟁하는 동지들을 바라본다면 지금 이순간쯤은 버텨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남은 재판투쟁 , 최선을 다 해 악랄한 삼성자본 이건희와, 그의 아들 이재용 족벌들을 폭로하여 그 썩은 족속들을 옹호하는 무리들을 하나 하나 폭로하며 성토하는 시간으로 만들어가야 함은 , 위원장 동지 또한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자신감 있는 그 모습 그대로 싸우실 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참, 어제 그제, 10일날, 사모께서 면회를 오셨습니다. 바쁘신 경황중에 면회까지 오셔서 송구하고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당당한 모습에 존경을 보냅니다.
갑작스런 만남이었기에 진정 소중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지 못샜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부탁하신 책을 보내드리려고 하는데, 그것도 미처 까먹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책 몇 권을 보내드리려 합니다. 많은 동지들의 마음이 담긴 책입니다.
요즘 책을 보면서도 머리에 들어오질 않으니, 잡생각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자신을 무장하는 것 잊지말아야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많이 망가져 있습니다. 항상 원칙을 지키는 것이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것임을 명심하고 또 명심합니다.
그 곳의 동지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준비를 해가시면 어느새 동지들 곁에 와 계실 것입니다.
날씨는 많은 사람들을 웃게하고 또는 울게합니다. 계절의 변화조차 느낄 수 없는 감옥이건만 우리는 진정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 살고 있음을 잘 알기에 오늘을 또 이겨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이 건강하시고 힘찬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투 쟁 !
2005.5.12.영등포구치소에서 강성철 드림 .
*악질자본 삼성자본 이건희를 구속하고
김성환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 !
강성철동지 연락처 ㅡ서울시 금천우체국 사서함 164호 3426
우편번호 ㅡ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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