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3-06-2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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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삼성일반노조 [61.♡.55.38]
 조회 : 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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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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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 원 인 : 박문일 외 ( 명)
□ 피탄원인 : 문복수. 박용민. 양제수. 임경완
□ 사 건 명 : 현주 건조물 방화등
존경하는 판.검사님!
우리는 피의자 문복수.박용민.양제수.임경완 이들과는 길게는 15년간
함께 근무하면서 많은 기쁨과 슬픔 그리고 행복했던 추억들을 나누어
왔던 동료입니다.
그런 절친한 동료들의 시건 소식을 접하고 많은 사람들이 정말 커다란
충격에 '설마'하며 아무도 그들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사실조차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평소 일에 있어서, 사람관계에 있어서 많은
귀감을 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회사에서도 여러 공적을 인정받았고, 아래사람, 윗사람에게 있어 그들은
요즘사대에 흔치 않은 따뜻한 인간다움을 보여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유순한 사람들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에 대해 우리는 그들이 순
간적으로 무슨 생각을 햇었던 것인가 물음표를 던집니다.
그들을 알고 잇는 우리 동료들은 그들에게 있어 그 순간 사람으로서의
'義理'가 사회적 규범보다 앞서 작용했으리라는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누구를 해하고자 범한 악의있는 행위가 아니라 순간적
으로 스스로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일으킨 우발적인 행동이라 생각합
니다.
존경하는 판.검사님!
그들은 아주 짧은 순간에 감당하기 힘든 무거운 짐을 지게 되었습니다.
순간적인 잘못된 행동으로 몸에는 화상을 입고 마음에도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평생에 두번의 과오가 아닌 믿을수 조차없는 단 한번의 그
릇된 행동에 그들을 사랑하는 우리 동료들은 법의 양심적인면에 기대어
이렇게 간절히 선처를 호소합니다.
그들은 현재 구치소에 수감되어 많은것들을 반성하고, 어떻게 이 불명예
스런 잘못을 회개하여 살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그들은 인생을 살면서 본 사건을 커다란 경험으로 삼
고, 여러 사람에게 끼친 심려와 걱정에 빚을 갚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갈 것입니다.
언제나 그랬듯 따뜻한 미소를 머금으며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
도록, 그들의 가족, 그들의 동료들에게 다시 한번 밝은 빛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너그러우신 선처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그들을(문복수.박용민.양제수.임경완)아끼고 사랑하는 동료 모두의 간절
한 염원을 모아 이렇게 두손모아 청원드리옵니다.
끝으로 판사님.검사님의 건강과 가정에 행운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첨부서류 : 탄원서 동의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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