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목) 광화문 삼성생명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는 윤씨를 만났다.

삼성생명 공채 24기 였던 윤병목(55)씨는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경영 악화로 인한 구조조정에 ‘희망퇴직’ 이라는 명목으로, 인건비가 비싼 고연령자나 회사에서 페널티(penality)를 받은 사람들, 또 근속 연수가 높은 여성 소장이나 직원들이 포함되어 있는 이들에게 IMF라는 상황을 활용하여 어떠한 규정도 없이 부당 해고를 행했다고 주장했다.

▲  삼성생명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윤병목 씨 ⓟ대한뉴스

약 15년간 삼성에 몸담고 있었던 윤씨는 2001년부터 삼성과의 소송전쟁을 시작했고 지난 2008년부터는 삼성생명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어 그는 자신이 받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 경제적인 피해를 보상해 줄 것을 요구 했으며, 삼성생명측이 화해하려 한다면 응할 생각이 있고, 그렇지 않다면 끝까지 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음 주 부터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자택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 박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