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합원게시판
 
작성일 : 22-05-01 06:00
이건희 노조파괴 노동자 탄압 ’실제사례‘ 3편
 글쓴이 : 삼성일반노조 [없음]
조회 : 2,149  
   HWP파일변환 사찰문건 (1).ZIP (553.5K) [1] DATE : 2022-05-01 06:00:44

이건희 노조파괴 노동자 탄압 실제사례‘ 3

 

 

이병철, 이건희, 이재용 친일, 친미, 친독재,

정경유착! ‘부정부패’ ‘노동자 탄압의 역사!

 

 

삼성창업자 이병철의 노조파괴 노동자 탄압을

계승발전시킨 이건희 노동자 납치 감금인권유린!

노조파괴노동자 탄압의 실제사례

 

 

1. 신라호텔

2. 삼성에스원

3. 삼성플라자 노조건설탄압

 

4.수원 삼성전자, 노조는 꿈도 꾸지마?

5. . 삼성재벌 노조파괴문건과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 언론기사

 

 

1. 신라호텔2003년신라호텔

노조건설탄압, 신라의 달밤, 노조의 참패

 

김성환위원장인터뷰기사(2003년한겨레21)

신라의 달밤, 노조의 참패(한겨레21)

 

신라호텔 노조 설립 주도하던 간부들 돌연 잠적

악명 높은 삼성의 무노조 신화는 계속된다

 

지난 2003324일 오후 호텔신라 직원인 임장호씨 등 4명은

민주노총 서울본부 사무실에서 노동조합 결성총회를 열었다.

2월 초부터 민주노총 서울본부쪽의 도움을 얻어

비밀리에 노조 설립을 준비해왔던 이들은

그렇게 마지막 절차를 끝냈다.

 

노조 임원 2명은 다음날 오후 민주노총 간부와 노동 전문지 기자를 대동하고 서울 중구청을 찾았다. 그리고 오후 445분께 노조설립신고서를 무사히 접수시켰다.

 

노조설립신고서 접수 사흘 뒤 취하 이 소식은,

재계와 노동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무노조 정책을 고수해온 삼성의 계열사에는 지금껏

노조다운 노조가 하나도 설립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호텔신라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장녀 부진(33)씨가

기획팀장을 맡아, 사실상 경영을 이끌고 있다.

 

이씨가 20018월 호텔신라에 들어온 뒤 사장이 두번씩이나 바뀌는 등 경영이 썩 순탄하지 못했던 점도 호텔신라 노조에 더욱 관심을 쏠리게 했다.

 

그러나 노조설립 신고 사흘 뒤인 28일 오후

노조 간부들은 노조설립 취하서를 중구청에 다시 냈다.

 

직원들에게 노조 설립을 알리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의욕에 차 있었던 그들이 그렇게 빨리 생각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그 사흘 동안 이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어났던 것일까 노조설립 준비를 도왔던 민주노총 서울본부 관계자는 삼성이 노조를 호락호락 인정하리라고는 애초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 그들이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노조 설립 신고를 마친 직후, 회사 관계자들은 노조 간부들의 휴대폰으로 계속 전화를 걸어 면담을 요청했다.

 

노조 간부들은 이날 밤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회사 간부들을 피했다. 그리고 26일 아침 출근했다.

 

그러나 이후 민주노총쪽과 언론은 이들과 더 이상 접촉할 수 없었다.

 

임장호씨의 휴대폰은 켜져 있었으나 받지 않았다.

이들은 26일 저녁부터 아예 집에도 들어오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27“(임씨 등은) 회사에 나오고 있다. 노조설립필증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있으니까, 설립 신고를 취하하도록 우리가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조 설립 신고를 취하한 이후에도 이들의 행방은 묘연하다.

여전히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회사쪽은 “29일부터 휴가를 낸 상태라고 밝혔다.

한 노조 간부의 부인은 집에는

당분간 못 들어간다는 전화를 받았다.

 

여행 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이들의 안부를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 듯했다.

이들이 잠적한 이유는 무엇일까?

 

회사쪽은 이들이 노조를 만들려는 의도가? 처음부터 순수했던 것 같지 않다라며, 회사쪽의 설득에 스스로 노조 설립을 포기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삼성에서 노동조합을 만들려다 실패한 이들은 뻔한 것 아니냐고 말한다. 그동안 삼성이 해온 노조 설립 방해의 역사를 되돌아보라는 것이다.

 

삼성 계열사 해고자들이 주축이 돼 만든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은 삼성 계열사에는 면담 제도라는 독특한 제도가 있다고 말했다. 노조 설립을 시도한 당사자들을 회사쪽에서 이리저리 데리고 돌아다니며 설득과 회유를 한다는 것이다.

 

말이 설득과 회유지 납치라고 김성환 위원장은 주장했다.

실제 그런 일이 적지 않았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12월 삼성SDI 울산공장에서 회사쪽의 구조 조정 추진을 비난하는 인쇄물을 뿌렸던 최영주씨는 회사 간부 2명에게 이끌려 승용차를 탄 뒤 이틀 동안 경남 일대의 식당과 콘도로 끌려다녔다.

 

그는 당시 딸의 휴대폰에 아빠 납치된다. 경찰에 신고하라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냄으로써 확실한 증거를 남겼다.

 

최씨는 회사 직원들의 손에서 어렵게 풀려난 뒤 쓴 자술서에서

유인물 건에 대해 자백을 강요하며 끌고 다녔다고 밝혔다.

 

1999년 말에도 노조를 결성하려던 삼성SDI 직원 4명이 회사쪽에 의해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사직을 강요받았고, 결국 회사를 떠나는 대가로 희망 퇴직 위로금의 4배 이상인 6천만~8천만원을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삼성의 이런 전력은 이번에 호텔신라에서 노조 결성을 시도한 임씨 등이

자발적인 의사로 노조 설립을 포기한 것이라는 말은 믿기 어렵게 만든다.

 

 

이번에도 예외 없이 유령 노조등장 복수 노조를 금지하고 있는 현행법을 악용한 이른바 유령 노조의 설립 또한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임씨 등이 노조설립신고서를 접수시키기 직전

서울지방노동청에는 또 하나의 노조설립신고서가 접수됐다.

 

물론 회사쪽은 누가 설립 신고를 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노총쪽은 복수 노조 금지 조항을 악용한 회사쪽의 전형적인 노조 설립 와해 공작으로 본다. 회사쪽이 아니면 그런 일을 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설립 신고가 급조된 흔적도 많다.

노조설립신고서는 일반적으로 구청에 접수하도록 돼 있다.

 

다만 사업장이 두개 이상의 시·도에 걸쳐 있을 때는 지방노동청에 접수하도록 돼 있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지방노동청에 접수된 노조설립신고서의 조합원들은 모두 서울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서울지방노동청은 노조설립신고서를 중구청으로 다시 내려보냈지만, 임장호씨 등에게는 먼저 접수된 노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임에 틀림없다.

 

과거에도 삼성 계열사 노동자들은 노조를 만들려고 할 때마다

한발 앞서 유령 노조가 설립돼 번번히 고배를 들어야 했다.

 

2000년과 2001년 삼성에스원 노동자들이 노조를 설립했을 때, 그리고 200012월 수원 삼성코닝 사내 기업 노동자들이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할 때도 유령 노조가 몇분 앞서 설립 신고서를 제출해 결국 신고 필증을 받지 못했다.

 

 

어떻게 그렇게 한발 앞서 유령 노조를 설립할 수 있는 것일까 삼성 해고자들이 1998년 삼성코닝에서 입수한 회사 극비 자료는 노조 설립 시도가 있을 경우 대응책을 매우 상세히 담고 있다.

 

삼성쪽은 노조 설립을 막기 위해 노조설립신고서가

접수되는 관공서들에 직원들을 상주시키는 것이다.

 

이 자료는 노조 설립 정보를 미리 입수하지 못한 경우, ‘CC(수원시청) 근무자가 신고서 접수를 실력으로 저지하라는 지침을 내리고 있다. 접수를 실력 저지하지 못하는 경우 서울, 구미에서 먼저 노조설립신고서를 접수하라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는 삼성에서 왜 그렇게 자주 유령 노조가 만들어지는지를 암시한다. 자료에는 이와 함께 노조설립신고서를 접수한 사람의 인적 사항을 파악하고, 접수자에 대해 그림자(미행)를 실시하며, 접수자 및 관련 인물 해고 방안을 마련하라는 내용도 들어 있다.

 

노동계 차원의 삼성 특별 대응 기구주장도 삼성이 노조 설립을 가로막는 데 악용하는 노동법의 복수 노조 금지규정은 애초 2002년부터 풀리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2001년 노사정위원회에서 노사가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를 뒤로 미루는 조건으로 복수 노조 금지도 2006년 말까지 그대로 두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 때문에 삼성일반노조쪽은 이번 사태를 거울 삼아 이제라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차원에서 삼성에 대한 특별 대응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기도 한다.

 

신라호텔에서 노조 설립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잠적함으로써,

이번 노조 설립 파문의 진상은 당분간 파악하기 어렵게 됐다.

삼성의 무노조 정책도 악명 높은 신화를 더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현재 삼성의 계열사에는 한마음협의회’ ‘노사협의회’ ‘노동자협의회등 다양한 형태의 노사 협의 창구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 조직은 노동조합처럼 활동을 법으로 보호받지 못한다.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노조가 근로자들에게 반드시

이익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가 노동자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는 노동자들 스스로가 판단할 일이다.

노사관계에 관한 한, 삼성의 시계는 여전히 1980년대를 가리킨 채 죽어 있다.

 

 

2000년 삼성에스원 정규직노조건설 파괴 사례 2

 

"엄청난 힘이 동원된 것 같다"

L씨는 "삼성이란 조직이 너무 무섭고 겁나더라"며 치를 떨었다.

 

핸드폰을 통해 우리의 위치를 확인한 것 같아요.

노조건설이 터지니까 상대는 에스원이 아니라 삼성이더군요."

 

지난 525450분경 서울 중구청. 민주노총과

삼성해복투(의장 김성환) 관계자들과 함께

에스원 노조가 노조설립 신고서를 접수시켰다.

 

경비용역업체인 삼성계열사 에스원에도 드디어

민주노조의 깃발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했다.

 

그 다음날 민주노총은 중구청으로부터 복수노조가 아님을 확인받고 2711시까지 설립필증을 받기로 약속받았다. 하지만 27일 아침 회사측에서 이미 강남구청에 또 다른 노조설립 신고서를 접수하고 설립필증을 받은 상황이 벌어졌다.

 

전산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민주노조파보다 회사측의 노조설립 신고서가 20분 일찍 접수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체크되지 않았던 내용이다. 중구청의 한 관계자는 에스원 민주노조파의 한 간부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전해진다.

 

"우리에게도 엄청나게 큰일이어서 문제가 안 생겼으면 좋겠다. 빨리 빠지고 싶다. 삼성은 대단히 무서운 조직이다. 엄청난 힘이 동원된 것 같다. 물론 증거는 없다. 누군가 양심선언을 하지 않으면 밝힐 수 없을 것이다.

 

회사측은 이후 "회사자금으로 주식을 해서 날렸다"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민주노조파 간부들을 압박했다.

 

"돈을 요구하려고 노조를 만들었다"고 몰아붙이는 것도

아주 고전적인, 삼성다운 수법이다.

 

심지어는 민주노조파의 한 간부가 전립선염으로 치료받은 것을

'문란한 성생활'로 둔갑시키기도 했다.

 

노조설립 사건이 터진 후 에스원은 대표이사 담화문을 통해 고충처리위원회 설치와 영업사원 인센티브 상향조정, 교통비 인상, 상여금 50% 인상 등의 수습방안을 내놓았다.

 

이정우 위원장, 최태주 사무국장, 전명기 회계감사 등은

회사측에 해고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회사는 사표를 내라고 압박했다.

 

회사측은 심지어 "손가락만 빨고 살거냐""요구조건을 얘기하라"고 회유했다. 처음에는 3개월이나 6개월분을 희망퇴직금으로 제시했다가 나중에는 12개월분으로 인상하기도 했다.

 

 

해고사유를 만들기 위해 5일 동안 '무단결근'을 했음에도 회사는 이들을 해고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에스원의 경쟁업체로부터 스카웃 제의가 들어와 거기에 입사하기로 결정하면서 6월 중순경 사직서에 사인을 해주었다.

 

에스원의 노조설립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 부산 에스원에서는 노조설립 허가증까지 받았다.

하지만 이 사실은 사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노조설립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아예 직원들에게 노조 결성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고 조합원 모집도 하지 않았다. 이들은 노조설립 허가증을 무기삼아 회사와 협상을 벌였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들은 결국 23억원을 받고 퇴사했다는 소문이다.

 

현재 에스원의 노조는

회사측에서 급조한 '어용노조'라는 것이다.

 

특히 현재 에스원 어용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석화 과장(본사 기술지원팀)은 인사팀 대리 출신. 그는 88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작년부터 준비를 해오고 있었다"고 밝혔다.

 

"날짜가 공교롭게 겹쳤어요. 사실 회사에서 노조를 안 좋게 보기 때문에

비밀리 작업을 해왔죠. 스탠바이 상태였어요.

 

어용노조라고 많이 얘기하는데 저희 회사에 오시면 노조 사무실이 있어요. 물론 노조원은 미흡한 상태에요. 앞으로 한마음협의회와도 협의를 할 겁니다. 다만 대외적으로 오픈할 조건은 아니에요.

 

하지만 어용노조는 정말 아닙니다." 그는 민주노조파들이

회사로부터 돈을 뜯어내기 위해 노조를 설립했다는 뒷말이 분분했다고 전했다.

 

삼성에서 노조를 설립하기 힘든 이유에 대한 그의 얘기는

회사측 논리와 거의 흡사했다.

 

"사원들이 동조를 안하거든요. 그래서 어려워요. 수십 년간 일해오면서도 노조설립에 대한 마인드가 없어요. 상급단체는 필요하지 않아요. 우리 식으로 할 겁니다.

 

집회나 쟁의 등 과격한 행동에 대해

근로자들이 인정해줘야 하는데

그 단계가 힘들어요. 물론 필요한 사항은 회사측에 당당하게 요구할 겁니다.

 

하지만 집회를 통해서 요구한다든지 파업을 해서 관철한다든지 하는 것은 원하지 않아요." 상대는 에스원이 아니라 삼성이더라 지난 810일 잠실역 근처에서 두 명의 전직 에스원 직원을 만날 수 있었다.

 

지난 5월에 있었던 노조 설립 과정에 핵심적으로 관여해온 멤버들인 이들은 거듭 "실명은 거론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이구동성으로 "노조를 만들면서 삼성이라는 기업의 힘을 봤다"고 말했다.

 

이들이 노조를 설립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삼성의 '희한한' 구조조정 때문이었다.

IMF 이후 삼성그룹 계열사 직원들이 대거 에스원으로 전배된 것이다.

 

특히 작년에는 삼성자동차 인원들이 대거 들어왔는데 서울에 있는 장급(지사장/지점장/팀장 등) 간부의 40%는 삼성자동차 출신이라고 한다. 에스원은 구조조정을 통해 470여 명의 직원을 정리했다.

 

L씨의 얘기다.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해놓고

공공연하게 명단이 내려와요.

부서장이 명단을 받아서 해당자에게 얘기하는 식이에요.

 

에스원에서는 세 번의 희망퇴직이 있었어요. 기준을 밝히지도 않아요. 일 잘하는 선배 하나는 월급도 삭감되고 보직도 빼앗기고. 그래도 나이가 있으니까 퇴사는 못하지요.

 

5-10년 후의 내 모습이더라니까요. 잘 나가는 사람도 3년을 못 내다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예요. 노조가 없으니까 회사측의 횡포는 말도 못해요."

 

현재 에스원의 임원은 상근임원(22)과 비상근임원(8)을 합쳐 30명에 이른다. 에스원의 매출 수준에서 회사의 적정 임원은 68명임에도 이를 4배 정도 초과하고 있는 셈이다

 

 

. J씨는 "삼성의 쓰레기 인원은 다 갖다 놓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L씨 또한 "몇 억씩 들어가는 임원들은 저렇게 많이 두면서 수익 줄어든다고 우릴 죽이면 됩니까"라고 성토했다. "사실 회사는 1원의 빚도 없을 만큼 어렵지 않아요. 1천억원의 현금을 예금해놓고 있는 회사에요. 금융이자만 1년에 1백억원이에요.

 

특히 중앙일보사가 삼성에서 분리될 때 매각한 부지를 에스원에서 그 부지를 3백억 주고 샀을 정도라니까요. 사실 어려워서 구조조정한 게 아니에요. 계열사 직원들을 받다 보니까 그렇게 한 거죠."

 

삼성의 '미행 수법'은 에스원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에스원의 노조설립 핵심멤버들은 중구청에 신고서를 접수시킨 후 전해투 사무실로 피신해 있었다. 하지만 회사측은 단 하루 만에 그들을 찾아냈다. 다시 마포에 위치한 사회보험노조 사무실로 은신처를 옮겼지만 거기서도 회사측에 발각돼 고려대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L씨는 "삼성이란 조직이 너무 무섭고 겁나더라"며 치를 떨었다.

 

 

"핸드폰을 받으면 끊어지고 끊어지고 해서 꺼버렸는데 음성을 확인하려고 보니까 핸드폰 비밀번호가 바뀌었더라구요. 그리고 사태가 끝나니까 다시 원상복구되어 있었어요.

 

아마 핸드폰을 통해 우리의 위치를 확인한 것 같아요.

 

고려대로 피신해 있는데 부총학생회장이 우리에게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자기가 성북서 정보과 형사하고 얘기를 했는데 그 형사가 에스원 얘기를 했나 봐요."

그 정보과 형사가 한 얘기는 이렇다.

 

"에스원 노조원들 여기에 들어와 있지.

삼성의 정보력은 안기부 위에서 놀아.

우리가 오히려 그쪽에서 그 얘기를 들었다니까.'"

 

하지만 L씨와 J씨는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한 노조설립 시도는 또다시 있을 것"이라며 "삼성의 무노조신화에 도전하는 에스원 노동자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L씨는 사실 노조 설립 성패 여부를 떠나 퇴사할 생각은 전혀 안했다고 한다. 그가 의미심장한 고백을 하나 남겼다.

 

 

"삼성의 힘을 너무 과소평가한 것 같아요.

일이 터지니까 상대는 에스원이 아니라

삼성이더군요."

 

 

 

2002년 복수노조가 전면 허용되면 삼성의 무노조경영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이다. 하지만 기자가 만난 삼성의 한 노동자는 "삼성은 2002년 복수노조 허용에 대한 대책 마련이 다 끝났다"고 일축했다.

 

 

그는 삼성이 최근 자체적으로 공인노무사를

키우고 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최근 15명이 합격했으며

특히 삼성SDI 천안공장에서 전국 수석이 나왔다.

 

그렇다면 복수노조 전면허용 시대가 열리는 2002년에도 삼성은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 노조는 절대 안된다"는 이병철의 유훈을 관철할까. 벌써부터 2002년 이후 삼성의 노무관리가 궁금해진다.

 

삼성재벌은 왜 대사관 유치에 열을 올리나,,,

 

98년부터 3개국 대사관을 자사빌딩에 유치!

삼성해복투 등 반삼성투쟁 원천봉쇄!!!

 

재벌기업들이 자사빌딩에 각국 대사관을 앞다퉈 유치, 노동자의 집회를 원천봉쇄하는 데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111항은 "국내 주재 대사관을 비롯한 외교기관 건물 100미터 이내에서는 옥외집회 및 시위를 할 수 없다"라고 규정해놓고 있는데 이 조항을 악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재벌기업이 바로 삼성이다.

 

 

98년에는 삼성본관 옆에 있는 삼성산하 태평양빌딩에 싱가포르 대사관을 유치시켰고, 올해 3월과 6월에는 삼성생명 본관과 삼성생명 종로타워에 엘살바도르 대사관과 온두라스 대사관을 각각 유치시켰다. 태평양빌딩에 싱가포르 대사관이 유치된 결과, 고용승계 및 복직을 요구하며 삼성본관 앞에서 날마다 집회를 가졌던 이천전기 노동자들의 집회가 원천 봉쇄되었다.

 

 

또한 올해 5'삼성그룹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삼성해복투)가 삼성그룹 본관과 삼성생명 건물 인근에서 벌이려던 가두행진이 금지되었다. 그리고 특이한 건물구조 때문에 종로의 명소로 부상하며 시민·노동단체들의 집회장소로 애용되어 왔던 삼성생명 종로타워 앞에서도 집회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삼성이 대사관을 유치해 집회를 원천봉쇄한다는 세간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입주를 제안한 측은 삼성이 아니라 대사관이었고, 파격적인 임대료를 제시했다는 소문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삼성 본사의 한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대사관 유치의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솔직히 빌딩 앞에서 집회를 하게 되면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니다.

 

그러니 저마다 묘안을 짜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불법도 아닌데." '묘안'이란 게 결국 외국대사관을 유치해 해고노동자들의 집회를 원천봉쇄하는 것이었을까.

 

삼성의 연이은 대사관 유치는 단지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는 힘들다. 삼성은 IMF 구조조정을 통해 약 4만 명의 노동자를 정리해고했고, 이와 함께 해고노동자들이 회사 앞에서 집회하는 횟수도 많아졌다. 집단행동에 강한 알레르기가 있는 삼성이 이들의 집회를 그냥 두고 볼 리 없었을 것이다. <이선미 인턴기자>

 

2003년 삼성플라자노조정규직노동자 노동조합 설립 탄압 사례

 

2003년 삼성플라자노조 설립부터 와해까지

삼성재벌노조파괴는 삼성그룹차원의 조직적인 범죄

 

삼성플라자노조의 설립 과정은 한 편의 첩보영화를 방불케했다.

사무실과 술집까지 이어지는 노조 간부들에 대한 철야 면담

 

사는 보람이 없다 씨발놈아! 좆 같은 새끼! 나 열 받으면 야마 돌아! 내가 죽으면 될 것 아냐, 내가 할복하면 될 것 아니냐, 칼 가져와 니(부위원장)가 내 배를 45도로 칼로 그어라

 

2003825일 삼성물산 유통본부 산하 삼설플라자에서 영업, 판매, 배송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 450명을 조직대상으로 하는 삼성플라자노조가 설립총회를 갖고 91일 오전 성남시청에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설립 당시 조합원은 한동혁(45)위원장 등 3명이었으며 상급단체는 한국노총 섬유유통노련이었다.

 

삼성플라자노조의 설립 과정은 한 편의 첩보영화를 방불케했다.

 

한동혁위원장 등 노조 간부 3명은 91일 성남시청에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제출하고 나서 노동조합 설립을 막기 위한 회사 쪽의 회유와 협박을 따돌리기 위해 월차휴가를 제출한 후 일시적으로 잠적했다.

 

하지만 한 위원장은 성남시청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반려하자, 3일 한국노총 간부들과 함께 성남시청을 전격 방문하여 이틀간의 밤샘 농성 끝에 노동조합 설립신고를 성공리에 마쳤다.

 

회사측은 인사팀 직원들을 성남시청 주변에 배치해 무력시위를 벌였지만,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된 한 위원장과 한국노총의 작전을 막지 못했다.

 

 

삼성플라자노조가 출범한 뒤

사측은 대대적인 노조 와해공작에 나섰다.

 

 

95일 노동조합 신고필증이 교부되자 삼성플라자 직원 20여 명이 성남시청에 몰려가 항의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한동혁위원장이 제출한 신고서에 대한 신고필증이 교부되기 직전인 5일 오전 10시 성남시청에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접수했다.

 

성남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한 위원장은 애사심도 없고 능력도 없는 인물인데 왜 노조 설립 신고필증을 교부해줬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성남시청은 이들이 접수시킨 신고서를 검토한 결과 이들이 사측의 이익을 대변하는 직원들이라는 결론을 내렸다.”사측의 이익을 대변하는 노조는 법적으로 인가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의 신고서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관계자들은 노조 관련 사건이 터질 때마다

삼성에는 노조가 필요없을 정도로 노사 관계가 완벽하다고 말하지만

 

한 위원장에 따르면 삼성플라자는 지난 1997년 삼성플라자 개점을 앞두고 약 두 달 동안 전 직원에게 매일 새벽 3~4시까지 일을 시켰다. 지하실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비염과 기관지염에 걸리고 매장 직원들은 잦은 야근으로 두통에 시달렸다.

 

노사협의회는 삼성재벌이 만든 어용조직

 

그러나 회사는 IMF외환위기 이후 300명의 직원을 일방적으로 해고하는 등 구조조정이라는 무기로 직원들을 언제나 위협했다.

 

노사협의회라는 게 있었지만 직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 연봉제를 실시하면서 직원들의 복지혜택도 크게 줄었고 임금도 다른 업체와 비슷하게 돼버렸다. 그때부터 직원들은 노조의 필요성을 크게 절감했다고 한다.

 

한동혁위원장 등 노조 간부들은 913일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플라자 간부들한테서 집중적인 회유와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노조가 활동을 개시한 이후

회사는 노조 간부에 대한 대대적이고 조직적인 회유와 협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쪽 관리자들은 조직적으로 개별면담을 빙자한 접촉을 통해 노조 포기를 강요하고 있으며, 입에 담기조차 힘든 욕설과 협박은 물론이고 온갖 작업을 통해 노조 포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이후 한동혁 위원장과 양모 부위원장, 이모 사무국장 등 삼성플라자 노조 간부 3명은 어찌된 영문인지 회사에 출근을 하지 않았다. 한 위원장과 양 부위원장은 지난 9월 말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이 사무국장은 지난 9월초 노동조합 설립신고를 마친 직후 노조 탈퇴와 동시에 회사를 떠났다.

 

삼성플라자노조는 공식적으로 해산신고서를 내지 않았지만, 노조 간부 3명을 제외하고는 노조에 가입한 직원들이 없었기 때문데 사실상 해산된 상태다. 노조 설립을 주도한 노조 간부들이 일제히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고 소재조차 확인되지 않게 되었으니 노조는 자연스럽게 와해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삼성그룹 사상 첫 노조다운 노조로 기대를 모은 삼성플라자노조는 허무하게무너지고 말았다. 그렇다면 노조를 설립한 이후 한 달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일까?

 

한 위원장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회사가 일방적으로

노조활동을 할 수 없는 부서로 인사 발령을 내고,

 

사무실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집중 감시하는 등 집요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97일 김성환 위원장이 잠적 중이던 노조 간부들을 만나서 직접 확인했던 아래 내용은 당시 삼성플라자 노조 간부들이 처해 있던 상황을 이해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것이다.

 

<한겨레21>476호 이춘재기자 글 일부 발췌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002.html

 

 

사무실과 술집까지 이어지는 노조 간부들에 대한 철야 면담

 

지난 95일 성남시청이 노동조합 신고필증을 교부한 다음날부터 한동혁 위원장과 노조 간부들은 출근을 했다. 노조 간부들은 출근과 동시에 회사의 박모 상무, 이모 팀장 등 관리자들로부터 면담을 빙자한 부당노동행위를 집중적으로 당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은 7일 저녁 노조 간부(위원장, 부위원장)와 합류하면서 확인한 노조 간부들의 상황(8일부터 9일까지)을 다음과 같이 보고하고 있다.

 

삼성재벌은 마치 추석 전에 노조를 끝장낼 것처럼 출근과 동시에 면담 그리고 밤늦게 이어지는 술자리가 새벽 그리고 다음날까지 이어지고 이명호 사무국장은 8일 오전 통화 이후 아직까지 (916) 휴대폰 신호는 가는데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한 위원장은 8일 출근에 이어 9일 새벽 3시까지 이모 팀장 등의 관리자들과 있다 빠져 나왔다고 한다. 양 부위원장은 박모 상무 등의 관리자들과 밤을 세우고도 9일 오전 1040분 통화에서도 박 상무와 같이 있는 것이 확인되었고, 그리고 오후 415분에는 전화기 전원이 꺼져 있었다.

 

면담을 빙자한 술자리에서

한 상무 내 배를 45도로 칼로 그어라

 

삼성재벌은 양아치 마피아범죄집단

 

사는 보람이 없다 씨발놈아! 좆 같은 새끼! 나 열 받으면 야마 돌아! 내가 죽으면 될 것 아냐, 내가 할복하면 될 것 아니냐, 칼 가져와 니(부위원장)가 내 배를 45도로 칼로 그어라

 

 

등의 차마 필설로 표현할 수 없는 온갖 공갈 협박과 회유를 하는 내용을

98일 밤 1112분 양 부위원장의 핸드폰을 통해 김성환위원장은 직접 들었다.

 

 

이와 같은 쌍소리를 초일류기업 삼성재벌의 임원이 아무리 삼성그룹차원에서 노조파괴의 지시를 받은 술자리를 빙자한 회유 협박 자리에서 이와 같은 노골적인 삼성임원의 협박은 삼성그룹차원의 삼성노조파괴 기본이다

 

 

[보도그뒤] 삼성 노조, 다시 쨍그랑

 

<한겨레21> 476호가 보도한 삼성플라자 노조사실상 와해

삼성무노조 왕국은 계속된다

 

무노조 왕국삼성에 도전장을 내민 삼성플라자 노동조합이 사실상 해산됐다. 노조설립을 주도한 노조 간부들이 일제히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고 소재조차 확인되지 않아 노조가 자연스럽게 와해되고 있는 것이다.

 

한동혁(45) 위원장과 양아무개 부위원장, 이아무개 사무국장 등 삼성플라자 노조 간부 3명은 1013일 현재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집요한 압력노조간부들 출근 안해

 

양 부위원장과 한 위원장은 지난 9월 말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이 사무국장은 지난 9월 초 노조설립 신고를 마친 직후 노조 탈퇴와 동시에 회사를 떠났다.

 

삼성플라자 노조는 아직 공식적으로 해산신고서를 내지 않았지만, 노조 간부 3명을 제외하고는 노조에 가입한 직원들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해산된 상태다.

 

이로써 지난 95일 전격적으로 노조설립에 성공해(<한겨레21> 476호 성역깨기) 노동계와 재계의 큰 관심을 끌었던 삼성플라자 노조는 출범 한달여 만에 깃발을 내리게 됐다.

 

삼성그룹 해고 노동자 등으로 구성된 삼성 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은 삼성플라자 노조는 앞으로 어용 노조로 남거나 아니면 해산되거나 둘 중의 한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위원장 등은 노조설립 이후 회사쪽으로부터

집요한 압력과 회유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노총 부천상담소 심재정 소장은 한 위원장은 노조설립 이후 나와 통화할 때마다 회사쪽의 압력을 자주 호소했는데, 920일쯤부터 전화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 위원장은 심 소장의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를 남기는 방법으로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회사가 일방적으로 노조활동을 할 수 없는 부서로 인사 발령을 내고, 사무실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집중 감시하는 등 집요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9월 중순 기자에게도 전화를 걸어 인사 담당 상무가 노조를 해산할 것을 계속 종용하고 있다며 회사의 압력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삼성플라자는 회사쪽에 불리한 기사의 취재에는 응할 수 없다며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삼성플라자 홍보 책임자는 노조 간부들은 신분상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들은 정상적으로 (회사)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자가 노조 간부 3명이 일하는 부서로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이들이 회사를 그만둔 상태임이 직원들에 의해 확인됐다.

 

삼성플라자 노조가 출범 한달여 만에 와해됨에 따라

삼성그룹은 무노조 왕국의 전통()을 계승할 수 있게 됐다.

 

삼성은 올 초 신라호텔에서 노조설립 시도가 있었으나, 노조 간부들이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한 지 3일 만에 이를 취하하는 바람에 노조설립이 무산됐다. 노조설립을 주도한 신라호텔 직원들은 이 사건 뒤 모두 회사를 떠났다.

 

당시 노동계는 이들이 회사쪽의 부당한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우리 노조 임원에 대한 회사쪽의 회유와 협박은 정말 견디기 힘들 정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노조는 회사쪽의 어떠한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노동조합을 사수할 것입니다.” 913일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노조 사수결의를 다졌던 삼성플라자 노조 간부들은 결국 회사쪽에 백기를 들고 말았다.

 

지난 한달여 동안 이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삼성그룹 사상 첫 노조다운 노조로 기대를 모은 삼성플라자 노조는 허무하게무너지고 말았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검찰 삼성, 노조 설립 막으려 비상상황실 워룸운영...

'문제인력' 백과사전까지 작성

 

2019-03-13 07:09:14

 

 

© 연합뉴스

계열사서 10여명 파견임원 평가 항목엔 비노조 실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요주의 인물 백과사전도 제작

이건희 회장에 보고삼성전자서비스 등 협력사에 전파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노조 설립을 막고 파괴하기 위해 비상상황실인 '워룸'을 운영하면서 노동조합 설립 주동자를 문제인력으로 관리하고 퇴직을 유도하는 등 노조 활동을 조직적·체계적으로 방해하려고 만든 문건을 검찰이 공개했다.

 

검찰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유영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삼성 노조와해' 의혹 공판에서 삼성 내에서 작성된 각종 노사 전략 문건들을 공개했다.

 

이들 문건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노조 설립을 막기 위해 단계별로 문제인력 동향 파악 주동자 면담·설득 외부 세력 연계 차단 등의 방안을 계획했다.

 

일단 노조가 설립된 뒤에는 교섭 개시를 최대한 지연시키고, 교섭 개시 이후에도 실무 협상을 통해 본 교섭을 최대한 지연시키라는 전략을 세웠다.

 

큰 틀의 대응 전략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SMD)'문제인력' 개개인에 대한 백과사전을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과사전에는 문제인력들의 개인 취향과 사내 지인, 자산, 주량까지 꼼꼼히 기재했다. 삼성그룹은 이를 '우수 사례'로 꼽으며 다른 계열사들에 소개했다.

 

검찰은 삼성그룹이 핵심적인 동향 관리 대상자를 지정해 각 계열사로부터 계속 보고를 받았다사업별 복수노조 대응태세 점검, 노동법 개정 추진 등 노조 와해 방안은 이건희 회장에게까지 보고됐다고 밝혔다.

 

노조 설립 시도가 다른 계열사에 비교해 잦았던 삼성 SDI의 경우 '관심 인물 계보도'를 작성해 관리하기도 했다.

 

SDI2012년 노사 전략을 위해 작성한 '비노조 경영 수호를 위한 수성(守城)'이란 제목의 문건도 공개됐다. 이 문건에는 "비노조 경영 수호는 사느냐, 죽느냐, 조직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지휘부 재무장 병력 재정비 성문과 진지 보수 민심 지배 기습 공격 대비 역공 시도 등의 전략이 담겼다.

 

검찰이 이날 공개한 다른 전략 문건에서는 노조 설립에 대비한 '인프라' 보완 방안도 드러났다.

 

예를 들어 외부 세력 유입에 대비해 출입문 문설주 높이를 2이상으로 보완하라거나, 노조 설립 후 사내에 CCTV를 설치하면 부당노동행위가 될 수 있으니 설립 전에 CCTV를 추가 설치하라고 당부했다. 고공농성 등을 통해 이슈화할 수 있다며 주요 생산 시설의 건물 옥상에 노조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차단책을 세우라는 당부도 담겨있었다.

 

삼성그룹은 임원들이 비노조 경영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인사 평가 근거로 삼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00점 중 비노조 실천 노력과 관심도에 15점을 배정하는 식이다. 만일 노조 설립 등 '사고'가 발생하면 감점하게 해 임원들이 조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게 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이 같은 그룹 차원의 방안은 삼성전자서비스는 물론 협력사들에도 전파됐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삼성전자서비스가 만든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문건을 보면 노조 설립 의도가 담긴 e메일을 누군가 보낼 경우 본사와 지사, 협력사 등이 긴급보고체계를 가동하고 e메일을 보낸 사람은 징계사유를 추출해 퇴직을 유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삼성 측은 미래전략실에서 이 같은 문건들을 만들었더라도 삼성전자서비스에 시행하도록 전달하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 이 문건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소송비용 대납 사건을 수사하던 중 찾아낸 것들로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라고 삼성 측은 주장하고 있다. 이 의장을 비롯한 삼성전자서비스 전·현직 임원 등 32명은 노조 활동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고 일부 협력사를 폐업하게 한 혐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 측 서류증거 설명을 들은 뒤

다음 공판 기일에 이에 대한 피고인들의 입장을 들을 계획이다.

 

 

삼성, 노조 설립 막으려 비상상황실 워룸통해 조직적 대응

 

https://www.khan.co.kr/national/court-law/article/201903122201005

 

: 2019.03.12 22:02

 

검찰, ‘노조 와해문건 공개

계열사서 10여명 파견임원 평가 항목엔 비노조 실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요주의 인물 백과사전도 제작

이건희 회장에 보고삼성전자서비스 등 협력사에 전파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노동조합 설립 주동자를 문제인력으로 관리하고 퇴직을 유도하는 등 노조 활동을 조직적·체계적으로 방해하려고 만든 문건을 검찰이 12일 공개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3(재판장 유영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32명의 공판에서 지난해 삼성전자 본사 경영지원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확보한 문건들을 공개했다.

 

앞서 2013년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S그룹 노사전략문건을 폭로했지만

삼성 측은 삼성에서 만든 문서가 아니다라면서 문건의 존재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검찰이 공개한 2003~2013삼성그룹 노사전략문건들에는

미래전략실이 노골적으로 노조 설립 및 활동을 저지하려 한 정황이 드러난다.

 

대표적으로 2011년 미래전략실이 작성한 문건을 보면 삼성은

각 계열사로부터 파견된 직원 10여명으로 구성된

비상상황실 워룸(War-room)’을 가동했다.

 

 

워룸은 노조 설립 시도가 있을 경우 조기 와해를 원칙으로 하고, 와해에 실패하더라도 장기 고사화를 목표로 하는 조직이다. 만약 누군가 노조 설립 신고서를 노동청에 제출할 경우 신속히 하자를 발견해 반려하게 만들고, 노조 관련 문제를 일으키는 근로자에 대해서는 정보를 공유해 비공식적으로 협력사 취업을 금지시킨다는 등의 방안도 포함됐다.

 

삼성은 노조 설립을 행동감염 발생이라고 표현하는 등

노조 문제를 마치 전염병 감염 같은 비상상황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2007년 김성환(삼성일반노조 위원장)이 노동계 지원하에 노조 설립을 기도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룹에서 법무실, 인사지원팀, 전자, SDI 등으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적극 대응할 방침도 세웠다고 했다.

 

임원 평가 때 100점 중 비노조 실천 노력15점을 배정한 대목도 있다. 노조 설립을 사고로 표현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감점을 하도록 문건에 기재돼 있다.

 

삼성이 노조를 만들 가능성이 있는 직원을 문제인력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한 정황도 드러났다.

 

‘2012년 복수노조 시행 이후 문제인력 조치현황등 문건에 따르면,

삼성은 문제인력을 A·B·C급으로 분류하고 이들의 동향을 수시로 점검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경우 문제인력에 대해서 개인별 백과사전을 제작해 주량·자산 등을 꼼꼼히 파일링해 관리하고 있다며 우수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검찰은 삼성그룹이 핵심적인 동향 관리 대상자를 지정해

각 계열사로부터 계속 보고를 받았다

 

사업별 복수노조 대응태세 점검, 노동법 개정 추진 등 노조 와해 방안은 이건희 회장에게까지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그룹 차원의 방안은 삼성전자서비스는

물론 협력사들에도 전파됐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삼성전자서비스가 만든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문건을 보면 노조 설립 의도가 담긴 e메일을 누군가 보낼 경우 본사와 지사, 협력사 등이 긴급보고체계를 가동하고 e메일을 보낸 사람은 징계사유를 추출해 퇴직을 유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삼성 측은 미래전략실에서 이 같은 문건들을 만들었더라도 삼성전자서비스에 시행하도록 전달하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 이 문건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소송비용 대납 사건을 수사하던 중 찾아낸 것들로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라고 삼성 측은 주장하고 있다.

 

이 의장을 비롯한 삼성전자서비스 전·현직 임원 등 32명은 노조 활동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고 일부 협력사를 폐업하게 한 혐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

 

삼성, 백혈병 황유미 부친과 합의 시도 때 뒤로는 개인정보 수집

https://www.khan.co.kr/national/labor/article/201904182120005

 

2019.04.18 21:27

 

미전실서 문건 작성·관리

반올림 이종란씨도 포함

후속 법적 조치 논의할 것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관계자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관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재판장 유영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32명의 공판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문건을 공개했다. 검찰은 지난해 삼성전자 본사 경영지원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이 문건을 확보했다.

 

검찰이 공개한 주요 인물 명단문건에는 고 황유미씨(삼성 백혈병 피해자) 아버지 황상기 반올림 대표, 이종란 반올림 활동가 등이 포함됐다. 이 문건에는 이들의 프로필 사진과 함께 주민등록번호, ‘○○○㎝같은 신체조건 등 개인정보가 적혀 있다. 이들이 누구와 친하게 지내는지, 누구와 자주 만나는지 같은 동향 정보도 기재됐다.

 

명단에는 삼성 직업병 피해 관련자 외

김성환 삼성일반노조 위원장도 들어갔다.

 

검찰은 “2012년 삼성전자 미전실 인사지원팀이 작성한 문건으로,

각 계열사의 일명 엔젤(Angel) 요원’(노조 조합원 등을 11로 밀착 감시하는

직원)에게 보고받은 동향 관리 대상자 정보를 취합·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백혈병 문제가 이슈화되자 노조를 만들 가능성이 있는 직원뿐만 아니라

반올림 관계자의 동향도 파악한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삼성 미전실 인사지원팀이 같은 해 작성한 백혈병 만화책 관련 문건도 공개했다. 삼성 측이 <사람냄새> <먼지 없는 방> 등 삼성 백혈병 이슈를 다룬 만화책 2권을 입수해 내용·문제점 등을 분석했다는 내용이다.

 

반올림 인터넷 카페를 모니터링하던 인사팀 직원이 카페에 해당 만화책에 대한 게시물이 올라오자 이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삼성 직업병 사태2007년 삼성전자 반도체 노동자 황유미씨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사망하면서 시작됐다. 황씨 등 백혈병 피해자 5명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산재 인정 소송에서 승리했던 2011년을 기점으로 시민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종란 활동가는 18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문건이 작성된 2012년은 백혈병 피해자들이 1심 판결에서 승소하자 삼성에서 조정을 하자고 하던 때라며 앞에선 합의를 시도하고 뒤에선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한 삼성의 행태에 대해 후속 법적 조치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을 비롯한 삼성전자·삼성전자서비스 전·현직 임원들은 노조 활동을 이유로 직원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일부 협력사를 폐업하게 한 혐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로 기소됐으며 현재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SDI 노조 창립 직전 주도자들 해외 보내려 한 임직원들 또 무혐의

2018.04.13 08:06

 

https://www.khan.co.kr/national/court-law/article/201804130600005

 

 

부당노동행위 막아야 할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서 불기소 의견

 

노동조합 창립총회가 예정된 날 출장을 지시하는 등 노조 설립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삼성SDI 임직원들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공작 문건을 발견하고 수사에 나섰지만, 노조 활동을 방해하는 부당노동행위를 수사해 뿌리 뽑으려는 당국의 의지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삼성일반노조와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청 천안지청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삼성SDI 노조 설립 시도를 방해했다는 의혹으로 고소당한 삼성SDI 임직원 5명과 사측에 대해 최근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삼성일반노조가 천안지청에 낸 카카오톡·문자메시지 기록 등을 보면, 삼성SDI 천안공장과 울산공장 노동자들은 지난해 8월 말 노조를 설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창립총회 날짜도 911일로 결정했다.

 

그런데 이 무렵 관리자들이 노조 간부 출마자들에게 갑자기 면담을 요구하거나 출장을 가라고 했다는 게 일반노조의 주장이다.

 

 

일반노조에 따르면 창립총회를 앞두고 인사부장이 삼성SDI 노조위원장에 출마하기로 한 씨에게 전화해 요즘 중대한 일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물어왔다.

 

부위원장에 나서기로 한 씨가 김성환 일반노조 위원장에게 이 사실을 문자메시지로 알렸다.

 

인사부장은 씨에게 몇 차례 전화를 하거나 일하는 장소, 통근버스를 타는 곳까지 찾아와 만나달라고 했다. 씨도 담당 관리자로부터 말레이시아 출장을 가라는 지시를 받았다.

 

사무국장 후보자 씨는 창립총회 전날부터 2주 동안 베트남으로 출장을 가라는 지시를 받았다. 며칠 뒤 노조 설립을 주도했던 이들은 일반노조와 연락을 끊었고, 노조 설립은 무산됐다.

 

그동안 삼성 계열사에서는 노조 설립이나 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간부들을 면담해 압박하거나 없던 행사를 만든 정황이 종종 나왔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삼성전자서비스지회의 경우 2015년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상경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야유회, 단체 영화관람, 고객만족결의대회 등의 행사를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당노동행위를 막아야 할 천안지청은 불기소 의견으로 지난 2월 사건을 검찰에 보냈다. 천안지청은 증거자료가 부족하고 고소인인 김 위원장과 씨의 말이 달라 혐의를 입증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간부 출마 예정자들이 실제로 출장을 간 시기도 창립총회 예정일 이후라고 했다. 하지만 일반노조는 씨 등이 회사의 압박을 못 견뎌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본다.

 

 

김 위원장은 씨가 회사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꼼꼼하게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수사할 의지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S그룹 노사전략 문건등 삼성이 계열사 노조 설립과 활동을 방해한 정황은 수차례 나왔지만, 노조 와해에 가담한 삼성 관계자들이 재판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다. 모두 무혐의 처리되거나 약식기소됐다.

 

 

조대환 삼성노동인권지킴이 사무국장은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은 사법경찰 권한을 갖고 있는데도 삼성 계열사의 부당노동행위를 적극 수사하려 한 의지를 찾기 어려웠다노조 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 계열사 인사노무관리 부서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삼성전자서비스 지사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6일에는 이 회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라두식 삼성전자서비스 지회장 등 노조 간부 2명을 불러 피해 진술을 듣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독] 삼성수사 2라운드 시작‘SDI 노조와해도 기획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863631.html

 

:2018-09-28 10:11

 

[2013년 그룹 노사안정화 대책 문건 확보]

삼성 SDI 노조 설립 직전까지 갔으나 차단

 

삼성 에버랜드 노조 성과는 세확산 차단

조합원 추가확보중완전 고사화는 실패

 

3년 내 문제인력 100% 감축 목표 등

최고경영자들에게 ‘7가지 사항하달

 

“2013년은 복수노조 3년 차그룹 비노조 경영에 대한 위협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고경영자(CEO)의 관심과 지원이 없으면 위기 극복이 어렵다. 지금까지 지켜온 그룹 고유의 비노조 전통이 항구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부탁드린다.”

 

삼성그룹의 옛 미래전략실이 작성한 ‘2013년 그룹 노사안정화 대책문건에는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이렇게 당부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삼성이 2013년 작성한 51쪽짜리 문건에는 삼성 에스디아이(SDI)의 노조설립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이를 경영성과로 내세운 사실도 새롭게 드러난다.

 

검찰이 27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공작의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에버랜드 등 다른 계열사에 대한 수사 확대를 예고한 만큼 삼성 수사 2라운드가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 주목된다.

 

SDI 노조설립 마지막 단계서 차단

 

이날 <한겨레>가 확보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작성한 ‘2013년 그룹 노사안정화 대책문건은 총 51쪽짜리로, 2012년 성과와 반성 13년 노사환경 전망 13년 노사안정화 대책 등 3개 목차로 이뤄져 있다.

 

이 문건은 201310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삼성의 노조와해 문건이라고 폭로한 ‘2012년 에스(S)그룹 노사전략과 목차가 같지만, 내용은 더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검찰은 이 문건을 바탕으로 지난 17일 삼성 에버랜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먼저 삼성은 ‘2012년 성과와 반성을 설명하며

“2012년 수차례 노조설립 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차단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삼성 에스디아이와 관련 “20121~3월 김성환 삼성일반노조 위원장이 에스디아이의 문제인력(노조설립을 주도하거나 참여한 직원들에 대해 삼성이 부르는 호칭)’을 포섭해 설립 직전까지 갔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차단했다고 언급했다.

 

201210월부터는 민주노총이 에스디아이 울산 사조직을 선동해 금속노조 삼성지부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에버랜드 노조 등 각사 문제인력을 총망라하는 산별노조 지부 형태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은 그동안 노조설립 움직임을 보이는 에스디아이 직원들에 대해 사생활’ ‘여자관계까지 사찰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 고발까지 이뤄졌지만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삼성그룹 옛 미래전략실 강아무개 부사장(불구속 기소) 컴퓨터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문건이 발견되자 강 부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미래전략실이 작성한 문건이 맞다고 실토했다고 한다.

 

특히 검찰이 수사 확대를 예고한 삼성 에버랜드와 관련해선 “20117월 설립된 에버랜드 노조가 아직도 와해되지 않고 있다며 어용노조를 사전 설립해 단체교섭권을 확보하고, 주동자를 해고 조치하거나 세 확산을 차단한 점을 성공사례로 들면서도 완전 고사화는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2012년 말 노조가 조합원 추가 확보를 시도하고, 20133~6월 중 노조의 단체교섭이 예상된다고도 언급했다. 결국 삼성 미래전략실이 컨트롤타워구실을 하며, 삼성전자서비스 외에 삼성 SDI, 삼성 에버랜드 등에 대한 노조와해가 일사불란하게 이뤄진 셈이다.

 

해외노조 생기자 노사관리 허점 노출

 

이뿐 아니라 삼성은 해외노조를 막기 위해서도 각별히 신경 썼다. 201210월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에서 184명이 노조를 설립한 것을 두고 해외 생산법인 노사관리 허점이 노출됐다고 언급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면서 국내사업장 수준의 조직관리 시스템 적용이 필요하다글로벌 노사관리 체계를 원점에서 재구축하라고 지시했다.

 

법인장, 인사 주재원 등에게 파견 전 조직관리 교육을 강화하고,

노동변호사 자문계약 등 대내외 정보채널을 확보해 노사관리 시스템을 정비하는 한편

본사 차원의 주기적 점검을 통해 취약요인을 집중적으로 보강하도록 했다.

 

삼성은 또 2013년 작성한 문건에서 사전예방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그 배경에는 부정적으로 전망한 2013년 노사환경이 있었다. 먼저 정치권과 관련해선, 19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야당 의원 8, 여당 의원 7명으로 구성돼 여소야대의 세력 차이가 극심한 만큼 노동 편향적인 입법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대통합과 약자보호 등의 명분으로 친노동 정책을 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함께 노동부는 무노조 사업장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이며, 재계는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의 노조와해 문건 유출탓에 노조 대응력이 대폭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삼성은 노조 대응 전략·전술을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진단하고 사전예방을 강하게 주문한 것이다.

 

삼성은 노사관리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노조가 생기면 와해시키기 어렵고, 경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사전예방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3년 내 문제인력 100% 감축 목표

 

노조를 막기 위해 일사불란한 대응도 요구했다. 2013년도 ‘4대 중점과제에는 노사문제는 정확한 상황판단과 체계적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그룹 각사 간의 신속한 상황공유 및 일사불란한 체계 유지가 필수라며 복수노조 대응태세 일체를 점검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뿐 아니라 정기상여를 고과와 연동하는 등 제도개선을 통해 통상임금 적용을 회피하는 내용의 임금조정 방향과 악성노조 바이러스가 침투하더라도 임직원들이 흔들림 없도록 비노조 디엔에이(DNA)를 확실하게 체화하라는 내용의 노사교육 방향도 담겼다.

 

비정규직 보호나 근로시간 단축, 정년연장 등

노동입법에 대한 대응책도 제시했다.

 

최고경영자(CEO)들에게는 ‘7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먼저 3년 내 문제인력을 100% 감축하라는 목표를 지시했다. 삼성은 문제인력이 없는 회사는 노사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거의 없다그룹 내 문제인력은 복수노조 시행 당시(2011) 471명에서 현재까지 203명으로 감축했다.

 

이후 254명 추가선정으로 현 522명이 잔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인력 감축은 개인별 성향 분석을 통해 재활용 불가자는 희망퇴직, 징계해고 등으로 퇴출하고, ‘재활용 가능자는 고과, 승격 등으로 우군화 조처를 취하라고 했다.

 

또 매월 최고경영자가 주재하는 조직관리회의에서 문제인력 감축을 깨알 체크하도록 했다. 최고경영자들이 나서야만 임원들이 실천에 나선다며 매월 1시간씩 조직관리회의를 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외에 법 위반 소지 완벽 제거

매월 1회 이상 온라인 고충처리 채널 체크

노사협의회 존중 및 육성 건강하고 애사심 넘치는 조직문화

글로벌 노사관리 체계 원점에서 재구축 등의 내용도 담겼다.

 

검찰은 이날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누구나 알고 있었으나 누구도 확인하지 못했던 진실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2013년 심상정 의원이 폭로한 에스그룹 노사전략문건에 대해 삼성은 작성 사실과 존재를 부인해 왔다.

 

실제로는 삼성경제연구소와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에서 폭로된 문건과 같은 내용의 노사전략 문건을 매년 작성한 사실이 확인돼 그동안 의혹만으로 제기됐던 삼성의 무노조 경영 방침에 따른 노조와해 공작의 전모가 밝혀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수원 삼성전자, 노조는 꿈도 꾸지마?

 

세탁기부문 직원 5명 노조 추진하다 사측 방해공작에 무산됐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백색가전라인의 광주 이전을 반대해 온 세탁기부문 일부 직원들이 최근 노조결성을 추진하다 회사측의 조직적인 방해공작에 부딪혀 뜻을 펴지 못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특히 일부 회사측 간부들은 노조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직원들의 집까지 찾아가 설득과 회유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은 물론 차량운행을 저지하려다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실은 노조결성을 추진한 삼성전자 직원들을 사건 당일 직접 만나 진상 파악과 대책을 논의했던 수원지역 민주노동당 관계자 증언과 경찰의 사건처리기록 등을 통해 확인 된 것이다.

 

필자는 노조결성을 추진했던 직원들을 상대로 직접적인 취재를 시도했으나 이들은 사건 직후 회사측에 의해 해외출장을 떠나거나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연락이 전혀 안돼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일부 임원간부들 일요일 노조 추진 직원들 찾아가 저지작전

 

경찰의 사건처리기록과 민주노동당 관계자 등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사건 내막은 이렇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세탁기부문 직원 5명은 일요일이던 지난 523일 오후 3시 경기대학교 모 장소에서 세탁기 제조라인 광주 이전에 반대하기 위한 노조결성 준비모임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삼성전자 수원공장 일부 임원과 간부들은 이날 오전부터 노조결성을 주도하고 있는 직원들의 집까지 찾아가 회유와 설득작전을 시도하며 모임 참석을 저지하려다 일부 직원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실제로 이날 노조결성 사전모임에 참석하려던 이아무개(29)씨는 수원시 인계동 자신의 집 앞에서 삼성전자 세탁기제조부문 상무 이아무개씨와 제조과장 전아무개(37), 인사팀차장 성아개(39)씨 등이 찾아와 설득하려는 것을 피하려다 전씨 등과 충돌했다.

 

이씨는 오전 930분쯤 전씨 등이 집 앞에 찾아와 휴대전화로 얘기 좀 하자며 문자메시지를 보내오자 집 근처 K숯불갈비집에서 이들을 만났으나 계속되는 설득과 회유를 피하기 위해 오후 125분 쯤 친구 김아무개(30)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승용차를 몰고 곧바로 달려와 K숯불갈비집에서 이씨를 만나 탈출작전을 논의한 뒤 오후 1230분쯤 일단 이씨 부모가 사는 수원시 조원동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간부들 직원과 충돌, 차량운행 저지하다 경찰에 입건

 

그러나 이때부터 회사측 관계자들의 집요한 저지작전이 시작되면서 사건이 벌어졌다. 갈비집을 나온 이씨가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계단을 내려오자, 뒤따라온 전씨와 성씨 일행이 얘기 좀 더하자며 손목을 꺾고 허리띠를 붙잡는 바람에 양측은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뒤이어 이씨가 친구 김씨의 차량을 타고 이동하려고 하자, 또다시 전씨가 뒤따라와 차량을 막아서는 등 운행을 방해해 실랑이가 벌어졌다.

 

김씨는 전씨가 차량 우측 좌석쪽에 왼쪽 발을 집어넣고 운행을 계속 방해하자 차를 그대로 출발히켰으며, 이 과정에서 전씨는 차량 문을 붙잡고 500~600m를 끌려가는 상황이 빚어졌다.

 

양측의 이런 위험한 작전은 차량운전자 김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뒤에야 끝났다. 이 때문에 이씨와 김씨, 전씨와 성씨 등 양측 일행 4명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은 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전씨는 이씨 일행이 차량속도를 내지 않고 서행하는 바람에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으나 허리와 발목 등에 가벼운 부상을 입어 수원시 권선동 S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결성 주도 배모씨 화성시 카페에 붙들려 있다 탈출

 

배씨는 이날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자신의 집 앞에서 삼성전자 수원공장 인사팀 한 아무개상무 등 5명에게 이끌려 화성시 사강읍까지 갔다가 1시간 여 만에 빠져나왔다.

 

배씨는 당초 이날 오전 1030분쯤 자신의 집 근처 모갈비집에서 한상무 일행을 만나 노조결성을 늦춰달라”, “원하는 게 무엇이나고 이야기를 듣는 등 설득과 회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배씨는 한상무 등이 차 한잔 하자는 말에 SM5 승용차를 탔다가 화성시 사강읍 H카페까지 갔으며, 오후 210분쯤 수원남부경찰서 인계지구대에 연행된 이씨의 전화를 받은 뒤 택시를 타고 수원으로 빠져나왔다.

 

특히 배씨가 수원으로 나오기 위해 택시를 잡아 타자 회사측 윤아무개부장이 따라붙었으며, 배씨는 수원시 인계동 H병원 앞에서 택시를 내린 뒤 도망쳐 500m 떨어진 인계지구대로 가 이씨일행과 합류했다.

 

이날 노조결성 준비모임에 참석하려던 최아무개씨 등 나머지 3명도 집 앞으로 찾아온 삼성전자 관리팀 임직원들에게 포위돼 모임 참석을 포기해야 했다고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증언했다.

 

나머지 직원 3명도 집에서 포위돼 노조결성모임 참석 포기

 

최씨는 집 앞에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찾아왔다”, “방해공작이 너무 심하다는 등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배씨에게 보냈으며, 다른 직원들도 간부들의 집요한 설득에 모임 참석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일부 임원과 간부들의 조직적인 저지작전으로 인해 이날 오후 경기대학교에서 갖기로 한 세탁기부문 직원들의 노조결성 준비모임은 무산됐다. 이들 직원 5명은 당초 523일까지 노조설립준비를 끝내고, 527일쯤 신고를 마칠 계획이었다.

 

이번 사건 직후 이씨와 배씨 등 노조결성을 추진했던 직원들은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삼성전자 해외공장으로 출장을 떠나 회사측이 이들의 노조 재추진과 외부접촉 등을 막기 위해 강제출장을 보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노동당 측은 삼성전자의 조직적인 노조결성 방해공작이라고 규정하고, 당 차원에서 대응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수원시협의회 고위관계자는 사건 당일 노조결성을 추진했던 직원들을 만나 진상을 알아본 결과 삼성전자의 노조결성 방해공작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면서 당 차원에서 별도의 대응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조직적인 방해공작, 당 차원에서 대응밝혀 논란 예고

 

이 관계자에 따르면 노조결성을 추진했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세탁기부문 직원들 가운데 이씨와 배씨 등 3명은 민주노동당 당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 삼성그룹 일부 계열사와 사내하청협력업체 노동자들로 결성된 삼성일반노조(위원장 김성환) 측도 이번 삼성전자 측의 노조결성 방해사건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김성환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삼성전자의 조직적인 노조설립 방해공작 실체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가전사업부 노동자들의 고용보장 등 생존권적인 요구에 대해 일방적인 정리해고를 감행하거나 자주적인 조직건설을 탄압한다면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공동대책위를 구성해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씨 사건의 현장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아무개상무는 필자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가 당시 상황에 대해 확인 인터뷰를 요청하자 만날 필요도 없고, 당시 사건에 대해 할 말도 없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전아무개과장도 전화통화에서 이미 끝난 일인데, 취재를 하는 이유가 뭐냐고 반문한 뒤 당시 이씨일행의 차를 운행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할 급박한 사정이 있었는가라고 묻자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밖에 나머지 임원과 간부들도 여러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외부출장 또는 회의중이라는 이유 등으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홍보팀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백색가전 광주공장 이전에 반대하는 일부 직원들을 찾아가 설득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면서 일부 직원들의 노조결성 추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홍보관계자 직원들 설득하는 과정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해명

 

그는 또 백색가전 광주공장 이전은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중장기계획으로 추진해온 것으로, 최근 직원들이 구성한 비상대책위와 회사측이 원만한 합의를 이룬 상태라며 일부 직원들이 사업성이 떨어지는 백색가전 광주 이전을 반대하는 것은 모순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수원공장을 첨단사업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백색가전 부문을 단계적으로 광주와 인도네시아 등 해외공장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1996년 냉장고라인의 광주 이전에 이어 에어컨세탁기라인의 이전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세탁기제조부문 직원 150여 명은 퇴사 후 광주사업장으로 이동하는 내용의 회사측 정리해고안에 반발해 지난 428광주 이전 및 정리해고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사측과 협상을 벌여왔다.

 

이에 따라 비대위측은 최근 보상문제와 고용승계 등에 대해 회사측과 잠정적인 합의를 이뤘으나, 일부 직원들은 비대위와 일방적으로 회사측에 굴복했다고 반발, 정식 노조결성을 추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04429일에 세탁기노동자들은 김창국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를 위원 12명으로 구성하여 구조조정 관련 고용보장과 제반 문제에 대해 삼성전자와 협의를 하여 왔으나 5월 중순 비대위는 회사의 입장을 합리화하려는 어용성이 드러나 불신을 초래하였고 이에 많은 노동자들은 비밀리 소모임을 구성하여 노동조합을 건설하려는 시도를 계속하였다.

 

2004523일 어제 초일류기업 삼성전자 관리자들에 의해 일어난

 

삼성전자 인사관리자들의 노조건설 지도부에 대한 납치 탄압 사건에 대하여

 

 

수원 남부경찰서에 인천일보기자가 와서 밤늦게까지 취재를 하였고 민주노동당,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과 수원 삼성SDI해고자 박경렬조합원이 경찰서에 합류하여 삼성전자의 노동자탄압에 대비하였다.

 

 

삼성전자노동자 연락 두절은 납치당한 것이다

 

삼성전자노동자 편지 남겨!

 

 

그리고 2004523일 수원 장안구 민주노동당 지구당 사무실에

 

민주노동당 안동섭위원장과 심성일반노조김성환위원장 삼성전자노동자들이 모여

 

 

앞으로 삼성전자노동자 본인들이 정해진 약속 장소에 제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다거나 가족이나 지역에 있는 분들과 연락이 두절되어 소식을 알 수 없을 때에

 

김성환위원장의 제안으로 본인들이 회사나 다른 곳에 감금내지 납치되었다고 단정하고 삼성전자 탄압에 대처해달라는 내용의 본인 자필편지를 써서 민주노동당 지구당 안동섭위원장에게 전달하였으나 분실하였다.

 

인천일보 역시 04524일 기사화되었지만 삭제되었다.

 

삼성전자노동자 노조건설 탄압기사 내용에도,

세탁기노동자이면서 민주노동당원이었던 사원 등 5명은,

 

수원 장안구 민주노동당의 지원 속에 삼성전자 노동조합 건설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삼성전자 다수의 인사관리자들의 5/23 납치 시도 및 온갖 회유와 협박 등 탄압을 당한 사실을 취재하여

 

기사화한 인천일보 기자는 2004524일 기사화되었지만 삼성전자의 로비로 인천일보는 기사를 삭제하였지만 오마이뉴스 김한영기자는 뒤늦게 알고 2004616일 삼성전자노조와해 사실을 기사화하였다

 

*당시 삼성재벌의 노조파괴 수법도 노동자들(문제사원)이 조직건설을 하려고 하면

결정적인 순간까지 감시하고 신고 하루 전 결정적인 순간에 삼성그룹차원에서 다수의 관리자들을 동원하여 격리 감금을 통해

 

(회사에서는 면담이라 주장하나 노동자들은 납치 감금이라 주장) 회유, 협박, 이간질, 강제해외출장, 강제사직 강요 등, 결국은 금품보상을 통해 정리하는 수순을 밟았다.

 

 

 


 
   
 

produced by
WORKERS
인천시 서구 가좌동 고래울로 23-8(101호) 전화 032-572-7836. 팩스 032-571-7830.
H.P.: 010-6328-7836. 후원계좌: 국민은행 406201-01-041294 예금주 김성환예금주 김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