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1-16 02:07
|
[속보]삼성반도체백혈병대책위 현재 연구원장실에서 철야 농성 중
|
|
|
글쓴이 :
삼성일반노조 [116.♡.191.80]
 조회 : 1,159
|
[속보]삼성반도체백혈병대책위 현재 연구원장실에서 철야 농성 중
대책위는 사전에 공문을 통해 3개의 요구사항을 전달하였다
-그 내용을 보면-
요구 1. 산업안전공단은 역학조사 결과발표에 따른 언론 왜곡보도에 대한 책임을 공식적으로 지고 정정보도 및 책임 해명할 것을 촉구한다.
무책임하고 몰상식적인 수준의 보고서와 보도자료(백혈병은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증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산업안전보건연구원 보도자료 중 발췌)로 인하여 많은 언론들이 ‘백혈병 무관! 백혈병과 큰 관련 없다! 논란이 된 백혈병과의 관련성은 통계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백혈병 연관성 부인했지만,,-SBS, KBS,MBC 뉴스보도 중 발췌)’등 과학적이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은 선정적인 문구로 진실을 왜곡하고 나섰다. 언론의 왜곡보도에 대한 책임은 언론기관에 있는 것이 아니며 이것은 분명 제대로된 결과 발표를 하지않은 산업안전공단에 있으며 또한 산업안전공단은 결론도 없는 보고서를 내놓는 몰상식적이고 비과학적인 전문가 집단에 다름 아니다.
***요구 1안은 공단측에서 해명보도자료를 각언론사에 보내는 것으로 정리됨
요구 2. 산업안전공단은 반올림이 지적한 역학조사 결과 보고서의 한계를 분명히 밝히고 명확한 해석을 기반으로 한 결론을 보고서에 기재할 것을 촉구한다.
고위험 집단의 존재를 통계로 뭉뚱그린 점, 건강 노동자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채 보고서를 서술한 점, 백혈병 위험의 축소 왜곡을 조장한 점 등 보고서의 한계에 대해 반올림의 입장을 서두에 서술하였다. 역학조사 결과발표회 자리에서도 산업안전공단이 분명 인정했으나 보고서에는 그 어디에도 이런 내용이 담겨져 있지 않았다. 또한 공단이 내놓은 보고서에는 엄연히 백혈병 위험을 시사하는 내용조차 그 의미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서술하고 있다. 하여 반올림은 드러난 사실조차 감추기에 급급한 보고서를 인정할 수 없으며 반올림의 요구가 담겨진 , 결론을 도출한 보고서를 다시 낼 것을 요구한다.
요구 3. 반올림이 요구가 담겨진, 결론을 도출한 보고서가 아닌 기존 보고서의 내용을 가지고 개별역학조사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개최하는 것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 기존 보고서의 내용으로 개별 산재신청 건에 대한 업무관련성 여부를 판단하지 말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무책임하고 몰상식적인 기존의 보고서를 토대로 개별 산재신청 건에 대한 업무관련성 여부를 판단한다는 것은 바로 지금의 역학조사가 얼마나 많은 한계와 문제점이 있는지를 산업안전공단이 스스로 인정했음에도 이를 재심의하지 않고 강행하는 것이며 삼성반도체의 집단백혈병에 대한 제대로된 진상규명을 저해하고 가로막는 짓이다. 하여 반올림이 요구한 내용이 들어간 보고서를 통해 개별 역학조사 평가위원회를 개최할 것을 촉구하며 이런 반올림의 요구에도 현 보고서를 가지고 개별역학조사의 업무관련성 여부를 판단한다면 이를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히 규탄할 것이다.
상기한 2,3요구사항에 대하여 연구원장등과 장시간 이야기를 하였지만 연구원장은 납득할 수 없는 주장만하여 합의점을 찾지 못하던 중 연구원장은 대책위의 입장을 반영하겠다며 지난 1년동안 연구원측에서 사실에 근거한 5명의 백혈병 산업재해 신청한 노동자들에 관련한 조사자료-역학조사(업무상 질병) 결과보고-를 3시간후에 대책위에 준다고하며 연구원장은 이를 보고 부족한 사실을 연구원에 전달하면 반영하겠다고 하였다 이후 대책위는 늦은 저녁을 먹고 다시 면담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때는남아 있던 대책위와 연대단위들이 모두 원장실로 감)
그러나 연구원이 제출한 ‘상기한 업무상질병에 대한 결과보고’에 대해 내용을 본 대책위와 유족들은 문제를 지적하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시 역학조사 결과를 보완하여 개별역학조사평가를 연기해줄 것을 요구하였고 유족대표로 항의면담에 대표로 참여하신 고 황 유미씨 아버님인 황상기 어른과 고 황민웅씨 부인 정애정씨는 역학조사(업무상 질병) 결과보고 내용을 보고 분노의 표시로 연구원장이 준 ‘개별역학조사 결과보고서’를 찢으며 “이런 자료를 주려고 3시간이나 기다리게 했느냐”며 공단의 무성의한 ‘역학조사 결과보고 내용’에 항의하였다.
직업적 요인이 질병을 일으키지 않았다는 명백한 반증이 없는 한 산재로 인정해야 하는 것이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취지인 것처럼 실제 개별 역학조사과정에서 질병이 업무와 관련되지 않았다는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 산재 신청한 전원에 대하여 업무관련성을 인정해야 한다. 이에 대책위는 연구원장에게 “백혈병이 직업병이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를 찾았는지?”에 대하여 질문하였으나, 연구원장은 예스인지 노우인지 답변은 피한채 “강요하지 말라”는 말로 일축했다.
계속 면담이 진행되었지만 대화는 맴돌기만 하였고 이에 대책위는 20일 있을 개별평가위원회에서 지금의 부실한 ‘역학조사 결과보고’를 가지고 강행하지 말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이를 공단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내일 다시 공단 이사장 면담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임을 전달하고 연구원장의 답변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에 돌입하였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