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1-2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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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주민 3천명 23일 국회로...특별법 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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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민중의소리 [218.♡.2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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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주민 3천명 23일 국회로...특별법 제정 촉구
21일 음독․분신한 태안주민 장례
차성은 기자mrcha32@empal.com
서해 기름유출 사고로 고통을 받고 있는 태안주민 2-3천여명이 23일 서울로 상경해 국회에 모일 예정이다.
태안유류피해투쟁위(이하 투쟁위)는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인 민주노동당이 태안주민들을 초청해 국회를 찾기로 했으며, 민주노동당과 함께 유류피해 특별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쟁위 관계자는 "상경하는 주민은 2천에서 3천여명에 이를 것이지만 이 많은 사람들이 어디로 모일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21일 태안사태와 관련해 종합적인 입장을 밝히고, 23일 국회에서 유류피해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 발표는 21일 예정되어 있다.
한편 지난 18일 태안주민 총궐기 도중 제초제를 마시고 분신해 19일 아침 숨진 지창환(56) 씨의 장례는 21일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지 씨의 장례와 관련해 태안군과 투쟁위 등에서는 7일장으로 치를 것을 제안했으나 유족들이 거부해 3일장인 21일에 치르기로 했다.
투쟁위 관계자는 "지 씨의 유족들이 아버지의 죽음이 억울한 죽음이기는 하지만 가시는 길만은 조용히 보내드리기로 했다며 거절의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 2008-01-20 14:03:21
최종편집 : 2008-01-20 17:27:57ⓒ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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