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12-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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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여개 시민사회단체, '이명박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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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민중의 소리 [121.♡.12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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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여개 시민사회단체, '이명박 사퇴 촉구'
대국민 48시간 비상행동 동참 호소... 향린교회에서 대표자 농성 돌입
윤보중 기자bj7804@nate.com
17일 오후 3시 30분경, 향린교회 예배당에서 진행된 전국시민사회단체 비상대책회의에서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문과 이를 위해 48시간 비상행동 동참을 호소하는 <대국민 호소문>이 채택됐다.
비상대책회의에는 한국진보연대, YMCA, 여성민우회, 민주노총, 유가족협의회 등과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범 종교계 인사들 중 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자유 발언과 결의문과 호소문 채택을 위한 최종 수정 토론을 벌였다.
오후 3시 20분경 경남진보연합 이병하 상임대표와 민주노동 허영구 부위원장이 <민주정치 위기 극복을 위한 전국시민사회단체 비상대책회의 결의문>을 낭독하면서 마침내 비대위의 공식적 활동이 시작됐다. 결의문에는 약 100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명시됐다.
결의문에서 이들은 이명박 후보의 사퇴 촉구 배경에 대해 “대선 과정이 거짓과 부정, 기만으로 얼룩지고 있는 것을 목도하면서 민주정치를 수호하기 위해 나서지 않을 수 없으며, 이명박 후보의 거짓 해명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혔다.
결의문 발표 직 후, YMCA 이학영 사무총장과 여성민우회 권미혁 대표가 연단에 올라 <대국민 호소문>도 발표했다.
<대국민 호소문>에는 “이명박 후보가 주가조작을 공모했는지 BBK의 실제 소유자인지의 법적 진위와 책임의 규명 이전에 이명박 후보는 BBK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했던 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민에게 거짓으로 일관한 정치인을 어떻게 믿고 국가지도자의 대임을 맡길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호소문>의 일부 문안을 놓고 비상대책회의 참여자들간에 열띤 토론을 벌어지기도 했다. 그 결과 몇 몇 문안이 수정되거나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최종적으로 발표한 호소문에는 △ 발표 이후 전국 각지역에서 벌어질 촛불집회, 시국농성 등 48시간 비상 행동에 국민들의 동참을 요구하고 △ 17일 저녁과 18일 정오와 저녁, 전국 모든 시도에서 ‘BBK 주가조작 사건을 비롯한 거짓에 대한 진상규명과 이명박 후보 사퇴촉구 범국민 캠페인, 촛불집회’ 에 참여해 줄 것 △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고, 사퇴하지 않을 경우 진실규명과 책임을 묻기 위해 진행하는 국민운동에 국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담고 있다.
각 단체 대표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곧바로 향린교회 1층에서 48시간 비상 농성에 돌입했으며, 향후 투쟁 방향과 구체적인 실천 방식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다음은 결의문에 밝힌 시민사회단체의 요구안이다.
하나, 우리는 이명박 후보가 선거 기간 내내 전 국민을 상대로 대국민 사기극을 펼쳐온 것을 규탄하며, 향후 이명박 후보의 책임을 묻기 위한 범국민적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이명박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고 사법 정의를 송두리째 무너뜨린 정치검찰을 규탄하며, 검찰 수뇌부와 사퇴 촉구와 검찰 개혁 운동에 나설 것이다.
하나, 우리는 거짓과 국민기만의 책임을 지고 이명박 후보가 즉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이 시간 이후부터 비상시국 농성을 포함한 48시간 비상 행동에 돌입할 것이며, 시민 홍보와 촛불집회, 시국토론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비상행동을 전개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선거 결과와 무관하세 대선 이후에도 이명박 후보가 BBK 등 모든 의혹에 관한 진실을 밝히고, 정치적 책임을 다할 때까지 국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 각 지역에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할 것이며, 모든 것짓과 의혹에 대한 진실과 책임을 가릴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천명한다.
기사입력 : 2007-12-17 15:45:19
최종편집 : 2007-12-17 16:26:37ⓒ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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