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삼성족벌 한솔그룹 규탄집회-하늘도 운다.

謹!세월호 참사로 희생되신 영령들의 명복을,,, 弔! 

세월호 참사는 돈이 빚어낸 구조적인 학살이고 참극이다!
삼성족벌 한솔그룹 자본가에 의한 정택교해고는 살인이다!
민주노조 건설하여 나를 바꾸자! 세상을 바꾸자!

부당해고자 정택교를 즉각 복직시켜라!

무노조가 무슨 경영철학이냐, 민주노조 인정하라!

민주노조 건설! 구조조정 박살! 고용안정쟁취!

어제부터 종일 내리던 비는 오늘 오전이 되어서 잦아들기 시작했다. 새벽에도 내리는 비로 인해 김포에버랜드 출근집회는 취소하고 을지로 한솔본사앞 규탄집회를 진행하였다.

진도앞바다에서 수장당하여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 100명을 웃돌고 있는 가운데, 온나라 국민들의 가슴이 슬픔을 넘어 분노로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도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바닷속에 갈아앉은 세월호를 수색하고 있다고 틀에 박힌 말만 매일 반복하는 동안 벌써 2주가 되었다.

팽목항은 실종자가족들의 애끓는 절규로, 분노로 넘쳐흐르건만 수 백명의 목숨을 아무 이유없이 빼앗아간 세월호 관련자들과 사고를 수습하는 정부관계자 그 누구도 책임지는 자 없이 시간이 흘러간다.

비가 잦아드니 하늘도 맑고 스치는 공기도 산뜻한데, 때아닌 바람이 거세게 불어 설치해놓은 피켓들이 심하게 요동을 친다.

오늘은 삼성일반노조와 한솔해고자 정택교동지, 그리고 기륭전자 조합원동지들과 전해투동지가 함께 하였다.

해고가 부당하다고 중노위에서 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소송까지 거는 한솔자본을 규탄하고, 이정섭인사팀장이 감사팀으로 가고 새로 인사팀장이 된 정의돈씨는, 한솔그룹 한솔csn에서 부당하게 해고되어 햇수로 2년 째 원직복직을 위해 길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정택교씨의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는 것만이 인사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정택교동지는 오늘도 죽을 힘을 다해서 복직되는 그 날까지 투쟁하겠노라고 발언하였다.

노동조합이 있었다면 과연 성실하게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일만 했던 노동자를 아무 징계절차 없이 하루아침에 해고했겠느냐며 한솔노동자들 단결하여 노동조합 건설하고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는 노동3권 쟁취하자고 이야기하였다.

한솔자본은 더 이상 구멍가게만도 못한 짓거리 하지말고, 법과 원칙대로 정택교동지를 복직시킬 것과, 세월호 참사로 희생당한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는 마무리발언을 끝으로 집회를 정리하였다.